(렘 7:1~15)이 시대 교회의 회복을 꿈꾸며(매일성경큐티, 예레미야 7:1-15)

이 시대 교회의 회복을 꿈꾸며

매일성경큐티 230720 목
찬양: 교회여 일어나라
성경: 예레미야 7:1~15

1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말씀이 임하니라 이르시되
2 너는 여호와의 집 문에 서서 이 말을 선포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예배하러 이 문으로 들어가는 유다 사람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3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하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로 이곳에 살게 하리라
4 너희는 이것이 여호와의 성전이라, 여호와의 성전이라, 여호와의 성전이라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
5 너희가 만일 길과 행위를 참으로 바르게 하여 이웃들 사이에 정의를 행하며
6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지 아니하며 무죄한 자의 피를 이곳에서 흘리지 아니하며 다른 신들 뒤를 따라 화를 자초하지 아니하면
7 내가 너희를 이곳에 살게 하리니 곧 너희 조상에게 영원무궁토록 준 땅에니라
8 보라 너희가 무익한 거짓말을 의존하는도다
9 너희가 도둑질하며 살인하며 간음하며 거짓 맹세하며 바알에게 분향하며 너희가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을 따르면서
10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에 들어와서 내 앞에 서서 말하기를 우리가 구원을 얻었나이다 하느냐 이는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려 함이로다
11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이 너희 눈에는 도둑의 소굴로 보이느냐 보라 나 곧 내가 그것을 보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2 너희는 내가 처음으로 내 이름을 둔 처소 실로에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악에 대하여 내가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보라
1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제 너희가 그 모든 일을 행하였으며 내가 너희에게 말하되 새벽부터 부지런히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였고 너희를 불러도 대답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4 그러므로 내가 실로에 행함 같이 너희가 신뢰하는 바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 곧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준 이곳에 행하겠고
15 내가 너희 모든 형제 곧 에브라임 온 자손을 쫓아낸 것 같이 내 앞에서 너희를 쫓아내리라 하셨다 할지니라

 

 

오늘 예레미야는 어디에서 말씀을 선포하고 있을까?

 

2 너는 여호와의 집 문에 서서 이 말을 선포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예배하러 이 문으로 들어가는 유다 사람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그렇다. 오늘 예레미야는 모든 주의 백성들이 예배하러 나오는 그 성전에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 

 

어떤 말씀을 선포하고 있었을까?

 

그들이 너무나 의지하는 이 예루살렘 성전이 곧 파괴될 것이라고 선포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예루살렘 성전을 파괴하시려고 하셨을까?

 

3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하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로 이곳에 살게 하리라

 

하나님은 먼저 예레미야를 통해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당연히 해야만 했던, 바른 길과 행위에 대해 말씀하신다.

 

어떤 일이 있을까?

 

5 너희가 만일 길과 행위를 참으로 바르게 하여 이웃들 사이에 정의를 행하며
6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지 아니하며 무죄한 자의 피를 이곳에서 흘리지 아니하며 다른 신들 뒤를 따라 화를 자초하지 아니하면
7 내가 너희를 이곳에 살게 하리니 곧 너희 조상에게 영원무궁토록 준 땅에니라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정의를 행하며, 거룩한 일(출애굽기와 레위기에 의거하여 가난한 자와 약한 자들을 사랑하는 일)을 행하는 것에 힘써야 했다. etc.

 

그러면 이 땅에 심판도 없었을뿐더러,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는 일 또한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해야 할 일을 힘쓰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할 일에 굳이 힘썼다는 것이다.

 

8 보라 너희가 무익한 거짓말을 의존하는도다
9 너희가 도둑질하며 살인하며 간음하며 거짓 맹세하며 바알에게 분향하며 너희가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을 따르면서
10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에 들어와서 내 앞에 서서 말하기를 우리가 구원을 얻었나이다 하느냐 이는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려 함이로다
11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이 너희 눈에는 도둑의 소굴로 보이느냐 보라 나 곧 내가 그것을 보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은 '무익한' 거짓말을 계속했다.

 

삶에서 하나님이 아닌 다른 우상을 따르면서도, 성전에 와서는 계속 나는 하나님만을 믿는다고, 우린 구원받은 주님의 백성이라고 거짓 고백과 맹세를 했다. 

 

하나님의 눈에 그들의 행위가 어떻게 보였을까? 

 

그들이 성전을 '도둑의 소굴'로 여기는 것으로 보였다.

 

4 너희는 이것이 여호와의 성전이라, 여호와의 성전이라, 여호와의 성전이라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

 

그렇기 때문에 이곳은 결코 '여호와의 성전'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름만 '여호와의 성전'이라고 붙인다고, 이곳에서 예배를 드린다고, 이곳이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말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미 예루살렘 성전은 성전으로서의 기능,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하나님의 일이 행해져야 하는 곳과는 전혀 다른 '도둑의 소굴'이 되었다는 것이다.

 

결코 이곳에는 하나님이 임재하실 수 있는 곳, 그들이 의지할 수 있는 성전이 아니라는 것을 세 번의 반복을 통해 강하게 말씀하신다.

 

그래서 이곳을 어떻게 하신다고 말씀하시나?

 

14 그러므로 내가 실로에 행함 같이 너희가 신뢰하는 바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 곧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준 이곳에 행하겠고
15 내가 너희 모든 형제 곧 에브라임 온 자손을 쫓아낸 것 같이 내 앞에서 너희를 쫓아내리라 하셨다 할지니라

 

실로는 어떤 곳이었을까?

 

실로는 다윗 성전이 지어지기 전, 이스라엘의 성막이 있던 곳이었다.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에 들어온 백성들이 항상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던 곳이 바로 실로였다.

 

그런데 그 실로가 어떻게 되었는가? 엘리 제사장 때에 이스라엘은 심히 타락했었다.

 

이에 하나님은 블레셋이란 막대기를 들어 실로에 있던 죄로 얼룩진 성막을 파괴하셨다.

 

결국 실로가 그 백성에게 성막으로서 제 기능을 못해 파괴되었듯이, 이곳 예루살렘 성전도 더 이상 남유다 백성들에게 어떤 의미도 없는 곳이기 때문에 파괴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참으로 슬프고 통탄할 일이 아니겠는가?

 

오늘 말씀을 읽으며 이 시대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강력한 경고를 목격한다.

 

과연 우리의 교회들은 이 시대 진정한 복음을 선포하고 있는가? 과연 우리의 교회들은 진정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려고 애쓰고 있을까?

 

정말 우리의 교회들을 통해 이 땅에 죽어져 가는 영혼들이 세워지고, 하나님의 영광이 만방에 나타나고 있을까?

 

큰 교회, 시스템과 화려한 프로그램이 있는 교회들이 그런 곳일까? 그곳에서 정말 초대교회처럼 우는 자들과 함께 울고, 웃는 자들과 함께 웃는 모습이 재현되고 있을까?

 

어쩌면 남들이 보기에는 정말 보잘것없는 작은 교회지만, 정말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선포되는 곳이라면, 함께 울고, 함께 웃는 성도들이 있는 곳이라면,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기 위해서 자신들의 것을 나누고, 내놓는 교회가 있다면 그곳이야말로 진정한 하나님의 성전이 아닐까?

 

하나님은 그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하나님의 성전을 바라보고 계신다. 

 

하나님이 보실 때에 우리의 교회들은 '하나님의 성전일까?' 아니면 '도둑의 소굴일까?'

 

이제는 유야무야, 좋은 게 좋은 거다 하면서 넘어가서는 안된다. 누구도 교회의 주인 행세를 해서는 안된다. 누구도 교회를 자신의 유익을 위해 이용해서도 안된다.

 

이제는 정말 정확한 분별과 신앙개혁이 필요한 때이다.

 

만약 우리의 교회가 '하나님의 성전'이 아니라면 그곳은 더 이상 하나님의 임재가 없는 사교장일 뿐이다.

 

하나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더 이상 교회에서 성도를 현혹시키고, 선동하고, 볼모 잡는 싸구려 복음과 싸구려 은혜가 선포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신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반면교사 삼아, 우리의 교회들이 다시 '하나님의 성전'으로서 회복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뜨거운 임재가 있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야 한다. 

 

오늘 하루만큼은 정말 온 마음을 다해 우리의 교회들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하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