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람들은 '무사'라는 말을 참 많이도 씁니다. '무사'라는 말은 제주 방언으로 '왜'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책방 '무사'는 그런 뜻은 아닙니다.
'책방 무사'가 제주 방언 '무사'에서 이름을 착안한 것은 맞지만, 뜻은 제주도와 그 곳에 살고 여행하는 모든 이들의 무사한 하루를 기원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책방 무사와 카페 공드리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수시로10번길 3
영업시간: 월,목,금,토,일 11:00 ~ 18:00 / 화 12:00 ~ 18:00 (수요일 휴무)
전화: 010-3388-6358(방문 전 전화 필수)
할인: 탐나는전카드 10%할인
이곳에는 총 건물 3동과 에어스트림 두 대가 있습니다.
사진 왼쪽에 보이시는 '카페 공드리'와 오른쪽 건물 '책방 무사', 그리고 뒷공간에 음악 청음 및 카메라 등의 악세사리가 전시 판매되는 공간입니다. 참고로 에어스트림 두 대는 직원숙소라고 하네요.
사실 '책방 무사'와 '카페 공드리'는 홍대 여신 '요조'님이 운영하시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카페 공드리 입구에는 이렇게 포토존 겸 야외 의자가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 시원한 그늘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포토스폿으로도 더 할 나위 없습니다.
카페 외부로 나가보면, 카페 바로 옆 공간에는 이렇게 레트로 감성의 긴 의자를 설치해 놨습니다.
카페를 방문한 모르는 이들과 오순도순 함께 앉아 대화하는 엉뚱한 상상을 해봅니다. 요즘 시대에 그럴 일은 너무 어렵겠지만 말입니다.
앞마당에는 소철과 함께 하얀 테이블의자도 있고, 캠핑의자도 있습니다. 정돈되지 않은 것 같은데, 정돈되어 있습니다.
한쪽에선 한라봉을 판매한다고 쓰여있고, 매장 내부에선 꼬마 한라봉을 팔고 계셨습니다. 이것은 계절마다 다르니 참고만...
한쪽에서는 이렇게 원두도 판매하고, 제주의 몇몇 기념품도 판매합니다. 양말을 사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생각보다 비싸서... 동네 사람 디스카운트를 다음에 한번 제안해 봐야겠습니다. 이곳 주민이거든요.
카페 내부 공간입니다. 테이블이 3~4개 있을까? 생각보다 협소하지만, 나름 편안한 느낌을 주고, 무심하게 꾸며놓은 공간이 미소를 짓게 합니다.
그리고 한쪽에 있는 식물들이 나름 분위기를 세련되게 만들어주네요.
그리고 제가 뽑은 카페 공드리의 가장 멋진 공간, '구멍'이 되시겠습니다. 어디나 '구멍'은 이렇게 막 뚫려 있어야 예쁩니다. 아니나 다를까 사람들이 이 '구멍' 앞 의자에 제일 많이 앉고, 사진도 꼭 이곳에서 많이 찍는 것 같습니다.
카페 공드리 뒷편에는 이렇게 풍성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청음공간이 있습니다. 참고로 이곳에는 음료를 갖고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의자에 앉아서 음악을 마음껏 감상할 수는 있으니, 공드리에 방문하시는 분은 꼭 들려보길 권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물품이 여기저기 전시도 되어 있고, 카메라와 필름, 옷들은 판매도 합니다. 아무튼 공간이 참 묘하고, 매력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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