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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41

성산읍 수산리 재활용도움센터(제주도 쓰레기 배출 방법) 제주 성산읍 수산리 재활용도움센터 육지에서 나름 쓰레기 분리수거를 잘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분들이 재활용 쓰레기를 종류 상관없이 한 봉지에 섞어 배출할 때에도, 저는 언제나 플라스틱이면 플라스틱, 비닐이면 비닐, 한 종류씩 정확히 담아 분리 배출했습니다. 그런데 제주도로 이사해서 제가 그동안 얼마나 엉터리로 재활용 분리배출을 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제주도는 각 리(里) 마다 이렇게 재활용도움센터를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 신기하시죠? 쓰레기장인데, 전혀 쓰레기장 답지 않게 깨끗하고 쾌적하며,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합니다. 그리고 전혀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제주도 여행 오셔서, 시골 마을 지나가다 신축 건물로 불이 환하여 켜져 있으면, 그곳이 바로 그 마을의 재활용 도움.. 2023. 3. 1.
제주 유채꽃 명소(무료 입장, 인생사진) 유채꽃에는 신비한 매력이 있습니다. 유채꽃을 가까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이게 바로 유채꽃입니다. 어떻습니까? 볼 게 있나요? 솔직히 초록색은 잎이고, 노란색은 꽃인데.... 특별히 뭐가 아름다운 건지, 볼 게 있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제 눈이 이상한 건지. 조막만 한 게 별로입니다. 그런데 이 볼 것 없는 유채꽃이 군락을 지어있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어떠세요? 정말 아름답지 않습니까? 이 맛에 제주를 갑니다. 제주 유채꽃 명소(무료입장) 1. 가시리 유채꽃길(녹산로) 이 길은 말이 필요 없는 곳입니다. 3~4월, 시간만 잘 맞추시면 아래는 유채꽃, 위에는 벚꽃이 기가 막히게 피어있습니다. 그리고 그 길이가 정말 깁니다. 잠깐 어떤 구간만 이런 것이 아니라,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차로 꽤 지나.. 2023. 2. 24.
오름트레킹 준비(이것만 알면 오름 잘 오를 수 있다) 1. 장소 선정 오로지 오름만을 오르기 위해 제주도를 찾는 분이 얼마나 계실까요? 아마 오름을 오르시는 대분분의 분들은 일정 중 시간이 남기 때문에 오름을 방문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렇다 보니 급하게 검색 신공을 발휘하여 이왕이면 가까이 있는, 또 이왕이면 유명한 오름을 찾으시겠죠? 그런데 오름을 선정하실 때에는 굳이 육지의 유명 관광지를 찾는 것처럼 공들이시지 않아도 좋습니다. 왜냐하면 제주는 중심도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 높은 건물이 없기 때문입니다. 즉, 내 주변 어떤 오름을 오르셔도 오름 각각의 풍광과 아름다움을 만끽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정 중 오름 일정을 정하실 분들은 굳이 멀리 있는 유명한 오름 말고, 숙소 주변에 있는 이름만 있는 오름을 선택하셔도 좋습니다. 분명 어떤.. 2023. 2. 17.
오름이란?(제주 오름 쉽게 정리) 오름이란? 아마 육지에 계신 분들은 오름을 낮은 동네 뒷산이나 작은 고개쯤으로 여기실 수도 있는데요. 오름은 절대, never! 동네 야산이 아닙니다. 오름은 쉽게 말해 화산분출로 솟아난 소형 화산을 의미합니다. 이런 오름은 한라산을 중심으로 제주도 전역에 걸쳐 고루 분포하고 있는데, 그 수가 368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들 오름은 만들어진 시기가 오래되지 않았으며, 화산지형의 특이성으로 인해 빗물의 투수성이 높아 원형이 잘 보존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보통 오름은 깔때기 모양의 분화구가 존재하지만, 아주 작은 오름의 경우에는 분화구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이러한 분화구를 스코리아 콘(scoria cone) 또는 암재구(岩滓丘)라고 하는데 분화구가 없는 것은 스코리아 마운드(scoria mo.. 2023. 2. 17.
내가 사는 마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내가 사는 마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보통 제주 수산리라고 하면, 애월읍에 있는 수산리를 말하는데, 우리 가족이 사는 곳은 성산읍, 성산일출봉 근처의 수산리이다. 수산리라는 이름이 어떻게 유래가 되었나 수산 1리 사무소의 소개를 찾아봤더니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수산리라는 리의 명칭은 고지(古誌)의 기록이나 구전으로 전해지는 바로는 원래 首山으로 명명되었다. 즉, 대왕산이 있는 곳이어서 수산이라고 불렸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 내가 사는 주택의 이름도 '대왕주택'이다. 그리고 현재도 대왕산이라 불리는 산(맨 아래 설명 참고)이 있다. 그러나 부락이 커지면서 인구가 늘어나고 학숙당이 설립되면서, 즉 향교의 출입이 많아지면서 인재가 많이 배출되어 양촌(良村)으로서의 입지가 굳어지게 되자, 수산.. 2023.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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