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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큐티(Q.T)

(렘 18:1~12)누구의 손에 있는가?(매일성경큐티, 예레미야 18:1-12)

by 무지개소년 2023. 8. 10.

 

누구의 손에 있는가?

매일성경큐티 230811 금
찬양: 항상 진실케
성경: 예레미야 18:1~12
1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에 이르시되
2 너는 일어나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라 내가 거기에서 내 말을 네게 들려 주리라 하시기로
3 내가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서 본즉 그가 녹로로 일을 하는데
4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지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좋은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5 그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6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이가 하는 것 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7 내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뽑거나 부수거나 멸하려 할 때에
8 만일 내가 말한 그 민족이 그의 악에서 돌이키면 내가 그에게 내리기로 생각하였던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겠고
9 내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건설하거나 심으려 할 때에
10 만일 그들이 나 보기에 악한 것을 행하여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그에게 유익하게 하리라고 한 복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리라
11 그러므로 이제 너는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며 계책을 세워 너희를 치려 하노니 너희는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키며 너희의 길과 행위를 아름답게 하라 하셨다 하라
12 그러나 그들이 말하기를 이는 헛되니 우리는 우리의 계획대로 행하며 우리는 각기 악한 마음이 완악한 대로 행하리라 하느니라

 

토기장이

 

4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지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좋은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5 그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6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이가 하는 것 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누구의 손에 있는가?'

 

오늘 말씀의 핵심이다.

 

나는 누구의 손에 있는가? 우리 가족은 누구의 손에 있는가? 우리 교회는 누구의 손에 있는가? 이 나라와 민족은? 세계 열방은? 이 세상 만물은?

 

물론 답은 하나다. 이 세상 모든 만물, 가장 크다고 여겨지는 우주의 영역까지도 모두 '하나님의 손'에 있다.

 

이것을 깨닫지 못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10 만일 그들이 나 보기에 악한 것을 행하여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그에게 유익하게 하리라고 한 복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리라

 

'토기장이의 비유'가 중요하기 때문에, 성경에서 여러 번 사용되는데 대표적인 곳이 예레미야서나 이사야서다.

 

또한 사도바울도 로마서 9장에서 어떤 구원의 역사가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토기장이의 비유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토기장이의 비유'의 'original text' 버전은 이사야 45:9절 말씀이다. 

 

이사야 45:9 질그릇 조각 중 한 조각 같은 자가 자기를 지으신 이와 더불어 다툴진대 화 있을진저 진흙이 토기장이에게 너는 무엇을 만드느냐 또는 네가 만든 것이 그는 손이 없다 말할 수 있겠느냐

 

무슨 말인가?

 

지음을 받은 진흙이, 즉 그릇이 토기장이에게 "너는 왜 이렇게 그릇을 만들었어?"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릇을 그렇게 만든 것은 누구의 권한인가?

 

오로지 토기장이의 권한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사야 선지자는 이사야 64장에서 토기장이 비유의 결론을 이렇게 내린다.

 

이사야 64:8 그러나 여호와여, 이제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니이다

 

폴라드(A. A. pollard)라는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평소 당뇨병으로 인해 심히 고생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신유집회에 참석했다가 고침을 받는다.

 

(중략- 여러 일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말씀에 은혜를 받아 아프리카 선교사로 서원하게 된다. 하지만 선교를 준비하는 가운데, 계속해서 물질의 문제가 막히게 된다.

 

이에 그녀는 하나님께 기도한다. "하나님 내가 주의 뜻을 위해서 살고자 하는데, 헌신하기로 서원하는데 왜 이렇게 자꾸 그 길이 막힙니까?"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이 문제가 해결되길 기도했다. 그런데 계속 문제는 풀리지 않고, 오히려 예전에 그녀를 괴롭혔던 당뇨병만 재발하게 된다. 결국 그녀는 아프리카 선교에 대한 꿈을 접게 된다.

 

40살이 되던 해, 폴라드 여사는 한 집회에 참석하게 된다. 그리고 그때 옆에 있던 한 할머니의 기도를 듣게 되는데, 그 가운데 한 문장이 유독 그녀의 가슴을 치기 시작했다.

 

"나의 삶 가운데, 어떤 일이 일어나도 좋사오니, 다만 주의 뜻이, 주의 계획이, 내 삶 가운데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이후 폴라드여사는 집으로 돌아와 잠을 청하는데, 계속해서 그 할머니의 기도가 생각나서 잠을 잘 수 없게 된다.

 

"나의 삶 가운데, 어떤 일이 일어나도 좋사오니, 다만 주의 뜻이, 주의 계획이, 내 삶 가운데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결국 그녀는 일어나 성경을 펴게 되는데, 그때 보게 된 본문이 바로 오늘 본문인 예레미야 18장의 내용이었다. 그녀는 예레미야 18장을 읽어 내려가던 중, 3~4절, 그리고 특별히 6절에서 매우 큰 감동을 받게 된다.

 

6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폴라드 여사는 이 말씀을 붙잡고 밤새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새벽까지 한 편의 글을 쓰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우리가 자주 부르는 찬송 425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의 가사이다.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고요한 중에 기다리니 진흙과 같은 날 빚으사 주님의 형상 만드소서'

 

하나님을 향한 그녀의 고백이 얼마나 위대한지 모른다.

 

답정너: '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답만 하면 돼'의 줄임말

 

우리는 항상 주님의 뜻대로 살겠다고 고백하면서도, 여전히 '답정너'로 살 때가 많다.

 

그래서 내가 정해놓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 지지 않으면,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불평하곤 한다.

 

또한 봉사와 헌신 가운데 뜻하지 않은 고난과 시험을 만날 경우, 나의 헌신된 마음을 강요한 나머지 하나님을 탓하며 사역의 자리를 포기하며, 떠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오늘 성경은 분명하게 말한다.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그분의 진흙에 불과하다.'

 

이 진리를 깊이 깨닫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 

 

우리가 진흙에 불과하디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떠한 길로 인도하신다 할지라도 우리는 그분의 주권을 끝까지 신뢰하며 인정하는 삶을 살겠다는 뜻이다.

 

즉 결코 쉬운 길일 수 없다는 뜻이다. 그리고 심할 경우 심한 고난과 핍박을 받는 경우도 있을지 모른다.

 

그럼에도 우리가 '그분의 손'에 있다면 우리는 어떤 고백을 해야 한다고 성경을 말하는가? 

 

다니엘 3:18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나는 주님의 뜻을 신뢰한다고 고백해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분의 진흙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의 입에서 이런 고백이 있기를 소망한다. 오직 내 삶을 통해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나는 그저 고요히 기도하며 기다리겠으니, 주님, 내 뜻이 아니라 주의 뜻대로 나를 빚어주시옵소서.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하고, 순종하게 하소서. 주님의 뜻을 끝까지 신뢰하며 따르게 하소서.

 

부족하지만, 오늘 우리 삶에 이러한 훌륭한 고백과 믿음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소망한다. 그런데 너무 겁먹지는 않았으면 한다. 우리 하나님은 또한 어떤 하나님이신가?

 

역전시키시는 하나님이시기도 하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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