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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큐티(Q.T)

(롬 15:1~13)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매일성경큐티, 로마서 15:1~13)

by 무지개소년 2023. 6. 26.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매일성경큐티 230626 월
찬양: 나로부터 시작되리
성경: 로마서 15:1~13
1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2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3 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셨나니 기록된 바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4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
5 이제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6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7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8 내가 말하노니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위하여 할례의 추종자가 되셨으니 이는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들을 견고하게 하시고
9 이방인들도 그 긍휼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심이라 기록된 바 그러므로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로다 함과 같으니라
10 또 이르되 열방들아 주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라 하였으며
11 또 모든 열방들아 주를 찬양하며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하라 하였으며
12 또 이사야가 이르되 이새의 뿌리 곧 열방을 다스리기 위하여 일어나시는 이가 있으리니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 하였느니라
13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예수님을본받아

 

바울이 로마서를 쓴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결국 바울은 이 편지를 쓰면서 로마교회 안에 있는 유대인과 이방인, 이방인과 유대인이 서로 하나 되는 교회, 함께하는 교회를 꿈꿨다는 것이다.

 

그것이 로마서를 쓴 1차 목적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었을까? 

 

아니다. 바울은 이 로마교회를 통해 예수님의 가르침, '복음의 증인이 되어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가는 역사를 소망하면서 이 편지를 보냈다는 것이다.

 

그래서 먼저는 로마교회 안에 있는 갈등, 유대인과 이방인이 서로 비판하고, 정죄하는 분위기를 타파할 필요성이 있었다.

 

1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이에 바울은 믿음이 강한 자가 믿음이 약한자를 항상 사랑과 관용으로 품고, 도와주고, 세워주라고 권면한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로마교회가 하나되는 교회가 되기에 부족했다. 그래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2 우리 각 사람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바울은 교회 안에서 성도들이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고, 더 나아가 베풀면, 충분히 교회가 하나 될 수 있을 텐데, 왜 2절을 더 요청하는 것일까?

 

교회가 하나되는 것과 각 사람이 세상에 나가 이웃을 기쁘게 하고, 선을 이루고, 또 덕을 세우는 것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

 

그렇다. 결국 삶이 바뀌지 않으면 교회가 하나 되는 것은 연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 말을 잘 기억하고, 곱씹어보기를 바란다. 

 

교회 안에서 약한 자를 도와주는 것, 물론 인내가 필요하겠지만 크게 어렵지 않다. 얼마든지 교회 안에 있을 때에만 그런 척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것이 진짜 하나된 교회일까? 결코 아니다.

 

6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하나 된 교회는 다르다. 하나 된 교회는 저력이 있고, 능력이 있고, 하나님이 그들을 사용하셔서 복음전파의 통로로 사용하신다.

 

아니, 그 지역 사회와 더 나아가 그 교회와 성도들이 밟는 곳마다 '하나님의 나라'가 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다.

 

10 또 이르되 열방들아 주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라 하였으며
11 또 모든 열방들아 주를 찬양하며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하라 하였으며
12 또 이사야가 이르되 이새의 뿌리 곧 열방을 다스리기 위하여 일어나시는 이가 있으리니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 하였느니라

 

그렇다면 진정으로 하나된 교회가 되기 위해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5 이제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진정한 '변화'이다. 교회 안에서 약한 자를 돕는 것, 세우는 일은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거기서만 그쳐서는 안 된다.

 

그들이 살아가는 삶의 전 영역에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사는 의지와 열정이 있어야 한다.

 

로마서 12:1~2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결국 '예수님을 본받아', '너희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지 않고는',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지 않고는' 하나 되는 교회뿐만 아니라,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 그 역사도 불가능하다.

 

오늘 정말 우리는 삶의 전 영역에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 예수그리스도를 본받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받은 자로 살아가고 있는가?

 

2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아니 오늘 2절에서 말한 대로 정말 변화된 자만이 할 수 있는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면서 살아가고 있는가?

 

어제 '다음'(daum) 메인 페이지를 보다가 '그 많던 성도들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라는 국민일보 기사를 접했다. 그 기사에 보니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어 소개한다.

2023년 기윤실 발표에 따르면 한국교회 신뢰도는 역대 가장 나쁜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결과까지 나와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이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전체국민 중 21%, 무종교인은 10.6%만 교회를 신뢰한다고 보았으며, 심지어 교인들조차 37%나 교회를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과연 우리 시대의 기독교는 세상의 희망이 될 수 있을까라는 근본적인 회의감마저 든다. 도대체 이러한 한국교회를 향한 반기독교적 정서는 어디서부터 유래한 것일까?

[출처] - 국민일보

 

이것이 하루아침에 나타난 결과일까?

 

아닐 것이다. 믿고, 또 믿어보았지만 그저 말 뿐인 교회가 세상 사람들은 이해되지 않았을뿐더러, 믿을 수 없게 된 것이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 사람들은 진짜를 안다.

 

자기도 가짜면서, 가짜를 싫어하고 비판하며, 진짜를 '엄지 척'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요즘 세상이다.

 

밖에서 보니 교회 안에 꽤 많은 인원이 모이기는 하는데, 주일날이면 교회 앞 도로를 차로 점령하고, 골목 곳곳마다 불법주정차가 넘쳐난다. 어느 때에는 떡과 부활란을 나눠주다, 어느 때에는 진귀한 싸움구경을 시켜준다. 

 

교회 주변 카페를 들어가 보면 삼삼오오 모여서 서로가 서로를 '까내리는' 목소리로 풍성하게 채우는 진풍경을 구경시켜 주기도 한다. 

 

믿을 수 있을까? 아니 교회 안에서 '한 마음'과 '한 입'으로 찬양하고, 예배하는 모습을 그들이 그릴 수 있을까?

 

결국 교회 안에서만 그런 척해서는 안된다. 그건 엄연한 연기지, 진짜가 아니다.

 

우리는, 아니 적어도 나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는 의지와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래야지 교회가 다시 소망이 있다. 그래야만 교회가 다시 열방에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을 전할 수 있다(13절).

 

오늘도 부족하지만 '나 한 사람'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는 변화가 있기를 소망한다. 너무 연약하지만, 주님 안에서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는 뼈를 깎는 기도와 인내의 시간이 있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매우 힘들지만, 매일 순간순간이 주님 앞에 거룩한 산제물'로 드리는 삶이 되기를 소망한다. 

 

모든 곳에서 예의 있고, 친절하고, 섬기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 모든 곳에서 나의 언어를 성령의 감동 있는 말로 바뀌는 눈치와 은혜가 있기를 소망한다. 한국교회 파이팅! 성도님들 파이팅! 목회자들도 파이팅!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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