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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큐티(Q.T)

(민 29:12~40) 믿음의 결과를 기대하라(매일성경큐티, 민수기 29:12~40)

by 무지개소년 2023. 5. 16.

 

믿음의 결과를 기대하라(매일성경큐티 230516 화)

 

찬양: 주가 일하시네
성경: 민수기 29:12~40
 

12 일곱째 달 열다섯째 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이레 동안 여호와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라
13 너희 번제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를 드리되 수송아지 열세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숫양 열네 마리를 다 흠 없는 것으로 드릴 것이며
14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수송아지 열세 마리에는 각기 십분의 삼이요 숫양 두 마리에는 각기 십분의 이요
15 어린 양 열네 마리에는 각기 십분의 일을 드릴 것이며
16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17 둘째 날에는 수송아지 열두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네 마리를 드릴 것이며
18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19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20 셋째 날에는 수송아지 열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네 마리를 드릴 것이며
21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22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23 넷째 날에는 수송아지 열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네 마리를 드릴 것이며
24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 규례대로 할 것이며
25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26 다섯째 날에는 수송아지 아홉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네 마리를 드릴 것이며
27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28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29 여섯째 날에는 수송아지 여덟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네 마리를 드릴 것이며
30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31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32 일곱째 날에는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네 마리를 드릴 것이며
33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 규례대로 할 것이며
34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35 여덟째 날에는 장엄한 대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36 번제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를 드리되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일곱 마리를 드릴 것이며
37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 규례대로 할 것이며
38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39 너희가 이 절기를 당하거든 여호와께 이같이 드릴지니 이는 너희의 서원제나 낙헌제로 드리는 번제, 소제, 전제, 화목제 외에 드릴 것이니라
40 모세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모든 일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니라

 

첫열매
그림출처_모모QT

 

주님을 믿고 신뢰하는 삶

 

마태복음 6:21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이 말씀이 어떤 말씀인지 아는가?

 

이 말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때'이다. '풍족할 때'에 헌금을 많이 드리는 것은 쉽다. 비교적 쉽다는 뜻이다. 

 

하지만 '부족할 때', '궁핍할 때' 헌금을 조금이라도 드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라는 구절의 진정한 의미는 바로 그것이다.

 

없는 가운데서도 주님께서 나의 삶을 채우시고, 인도하실 것을 믿는 마음으로 다 드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왜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말할까? 사실 이 '믿음'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모두 드러나기 때문이다. 

 

'믿음'이 있다면 굶어 죽을 상황에서도 '주님의 것'을 구별하여 드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믿음'이 부족하거나 없다면, '내 것'을 먼저 챙기고, '내 것'을 다 구별한 후에 '주님의 것'을 드리는 안전빵을 선택할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말씀의 뜻도 이와 같다. 오늘 말씀은 '수장절', '초막절', 우리가 흔히 말하는 '추수감사절'의 원문에 해당되는 부분이다. 

 

그런데 이 말씀이 어떤 '때'인지 구별해야 한다. 어제 '칠칠절'까지는 그냥 넘어가려 했다. 그런데 오늘 하나님의 요구는 과히 가하다. 

 

지금 이들은 추수를 단 한 번도, 아니 농사를 단 한번도 지어본 적이 없었다. 왜냐하면 가나안 땅에 들어가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처음 결실을 맺은 것을 드리는 절기까지야 융통성 있게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런데 추수의 결실을 드리는 절기까지... 

 

너무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그것도 오늘 제물의 규모를 보면, 결코 쉽지 않다. 이것은 단순히 두 배이상이 아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처한 '때'란 '부족한 때'도 아니고, '궁핍한 때'도 아니다. 그냥 정말 아무것도 없는 '무 때'다. 그렇기에 오늘 말씀은 억지스럽기까지 하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런 '초막절'의 절기를 지키라고 명하시는가?

 

채워주신다는 것이다.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믿으며 나아가는 자에게 채워주신다는 것이다. 그것도 2배, 아니 30배, 60배, 100배를 채워주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이삭의 이야기를 아니 꺼낼 수 없다.

 

창세기 25:11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하나님이 그의 아들 이삭에게 복을 주셨고 이삭은 브엘라해로이 근처에 거주하였더라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복을 주셨다고 기록한다. 이후에 이삭의 삶은 정말 복을 받는 삶이었을까?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배다른 형제인 '이스마엘'이 자손의 번성함을 맛보고 있을 때, 이삭은 결혼조차 하지 못했고, 노총각 마흔에 장가를 들었으나 자녀가 생기지 않았다.

 

이삭의 마음이 어떠했을까? 가히 썩어 문드러지지 않았을까? 나 같았으면 속으로 백번도 더 넘게 주님을 원망했을 것이다. 이게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한 결과냐고.

 

그런데 이삭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는다. 오히려 누구보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흉년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애굽으로 내려가지 않고, 주님이 말씀하시는 땅에 머물렀다.

 

그리고 마침내 주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이삭에게 하나님은 26장에 놀라운 복으로 응답하신다.

 

창세기 26:12~13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오늘 우리는 어떤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까? 

 

믿음은 실전이다. 이론에 머물러 있어서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이 된다는 말이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는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살아가는가?

 

나는 솔직히 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매년 송구영신예배 때 하는 '말씀 뽑기'(?)다. 그런데 간혹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1년만이라도 저 말씀을 신뢰하며 살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뽑을 때는 마치 이 말씀이 내 인생을 결정짓는 듯 신중하게 뽑는다. 그런데 한 달만 지나면 그 말씀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업계 비밀이지만, 사실 송구영신 때 뽑는 '약속의 말씀'에 저주나 훈계의 구절은 단 한 구절도 없다. 모두 좋은 말씀뿐이다. ㅎㅎ

 

그만큼 주님이 내게 주신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살아가기가 힘들다는 뜻이다. 

 

기도해 보자. 주님이 내게 주신 약속의 말씀이 있을 것이다.

 

말씀을 읽어보자. 분명히 내게도 주님이 주시는 말씀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주신 말씀을 끝까지 믿고 살아가보자. 마침내 주님께서 우리 삶에 풍성히 채우시고, 인도하시는 놀라운 복이 있을 줄 믿는다.

 

아내가 제주에 내려와서 어려운 결정을 하는 것을 보았다.

 

2010년 결혼하면서, 2011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20년, 2023년. 총 6번의 월급을 하나님께 드린 것이다. 사역지를 옮기거나 특별하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더하신 경우에 드려진 '첫 열매' 헌금이다.

 

결혼하면서 맞췄던 패물도 하나님께 선교예물로 다 드리고, 결혼하면서 모아두었던 돈도 전부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 곳에 썼다.

 

특별히 2023년 제주로 내려온 이후, 돈이 없었다. 그럼에도 아내가 낯선 땅에서 벌게 된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목사인 나조차 솔직히 이해가 안 되었다. 

 

왜냐하면 이것을 드리면, '정말 어떻게 살아야 할까?' 막막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 드렸다. 

 

첫 열매를 드려본 사람은 알겠지만, 첫 열매를 드리고 나면, 적어도 6개월은 죽음이다. 이리 꾸고, 저리 꾸고, 이리 카드를 쓰고, 저리 카드를 써도 원상 복구되는데 꽤 시간이 걸린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더군다나 제주라는 낯선 땅에서 원상복구는 더 힘이 들고, 애가 쓰인다. 그럼에도 전부 아낌없이 드린 아내의 믿음이 참 대단하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주신 음성이다. '네 아내 덕에 네가 산다'.

 

그렇다. 내가 목사이기 때문에 우리 가정이 살고, 내가 목사이기 때문에 나의 사역이 살아있던 것이 아니었다. '믿음'있는 한 사람이 우리 가정에 있기 때문에 우리 집이 살았고, '믿음'있는 한 여인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의 '선교 사역'이 살아나고 있었던 것이었다.

 

주님께서 이제 마침내 풍성히 채워주실 일을 기대하며 나아간다. 무엇을 채워주실 것인가? '영혼의 구원'이면 충분하다. 어두운 이 땅을 밝게 비출 수 있다는 그 소망 하나면 충분하다.

 

우리 수산리 '빛의 교회' 때문에 이 지역이 더 밝아질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에 우리는 오늘도 밝게 웃으며 기도할 수 있다. 샬롬!

 

오늘 여러분의 삶에도 '믿음'으로 풍성히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한다. 또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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