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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큐티(Q.T)

(민 33:1~49) '진'을 치고(매일성경큐티, 민수기 33:1~49)

by 무지개소년 2023. 5. 22.

 

'진'을 치고

매일성경큐티 230522 월
찬양: 주의 은혜라(내가 지금까지 지내온 것은)
성경: 민수기 33:1~49
1 모세와 아론의 인도로 대오를 갖추어 애굽을 떠난 이스라엘 자손들의 노정은 이러하니라
2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대로 그 노정을 따라 그들이 행진한 것을 기록하였으니 그들이 행진한 대로의 노정은 이러하니라
3 그들이 첫째 달 열다섯째 날에 라암셋을 떠났으니 곧 유월절 다음 날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모든 사람의 목전에서 큰 권능으로 나왔으니
4 애굽인은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 치신 그 모든 장자를 장사하는 때라 여호와께서 그들의 신들에게도 벌을 주셨더라
5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나 숙곳에 진을 치고
6 숙곳을 떠나 광야 끝 에담에 진을 치고
7 에담을 떠나 바알스본 앞 비하히롯으로 돌아가서 믹돌 앞에 진을 치고
8 하히롯 앞을 떠나 광야를 바라보고 바다 가운데를 지나 에담 광야로 사흘 길을 가서 마라에 진을 치고
9 마라를 떠나 엘림에 이르니 엘림에는 샘물 열둘과 종려 칠십 그루가 있으므로 거기에 진을 치고
10 엘림을 떠나 홍해 가에 진을 치고
11 홍해 가를 떠나 신 광야에 진을 치고
12 신 광야를 떠나
13 돕가에 진을 치고 돕가를 떠나 알루스에 진을 치고
14 알루스를 떠나 르비딤에 진을 쳤는데 거기는 백성이 마실 물이 없었더라
15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진을 치고
16 시내 광야를 떠나 기브롯핫다아와에 진을 치고
17 기브롯핫다아와를 떠나 하세롯에 진을 치고
18 하세롯을 떠나 릿마에 진을 치고
19 릿마를 떠나 림몬베레스에 진을 치고
20 림몬베레스를 떠나 립나에 진을 치고
21 립나를 떠나 릿사에 진을 치고
22 릿사를 떠나 그헬라다에 진을 치고
23 그헬라다를 떠나 세벨 산에 진을 치고
24 세벨 산을 떠나 하라다에 진을 치고
25 하라다를 떠나 막헬롯에 진을 치고
26 막헬롯을 떠나 다핫에 진을 치고
27 다핫을 떠나 데라에 진을 치고
28 데라를 떠나 밋가에 진을 치고
29 밋가를 떠나 하스모나에 진을 치고
30 하스모나를 떠나 모세롯에 진을 치고
31 모세롯을 떠나 브네야아간에 진을 치고
32 브네야아간을 떠나 홀하깃갓에 진을 치고
33 홀하깃갓을 떠나 욧바다에 진을 치고
34 욧바다를 떠나 아브로나에 진을 치고
35 아브로나를 떠나 에시온게벨에 진을 치고
36 에시온게벨을 떠나 신 광야 곧 가데스에 진을 치고
37 가데스를 떠나 에돔 땅 변경의 호르 산에 진을 쳤더라
38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사십 년째 오월 초하루에 제사장 아론이 여호와의 명령으로 호르 산에 올라가 거기서 죽었으니
39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던 때의 나이는 백이십삼 세였더라
40 가나안 땅 남방에 살고 있는 가나안 사람 아랏 왕은 이스라엘 자손이 온다는 소식을 들었더라
41 그들이 호르 산을 떠나 살모나에 진을 치고
42 살모나를 떠나 부논에 진을 치고
43 부논을 떠나 오봇에 진을 치고
44 오봇을 떠나 모압 변경 이예아바림에 진을 치고
45 이임을 떠나 디본갓에 진을 치고
46 디본갓을 떠나 알몬디블라다임에 진을 치고
47 알몬디블라다임을 떠나 느보 앞 아바림 산에 진을 치고
48 아바림 산을 떠나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 가 모압 평지에 진을 쳤으니
49 요단 강 가 모압 평지의 진영이 벧여시못에서부터 아벨싯딤에 이르렀더라

 

진을치고
그림출처_그림책마을_큐티공작소

 

단 한 장, 아니 그 보다 모자란 49절로 정리된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부터 모압평지까지의 스토리. 모세만 이것을 알고 있었을까? 

 

아니다. 보통 설교자에게 은혜를 끼친 말씀은 그 교회 어린아이가 들을 때까지 강단에서 혹은 사석에서 반복되는 법이다.

 

모세가 이것을 얼마나 시든 때도 없이 아론에게, 백성의 지도자들에게, 제사장들에게 그리고 백성들에게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말하고 또 말했을지 상상이 된다.

 

아니 신명기 6장의 모세라면! 이 전문을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외우게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사실 이것은 이스라엘 12세 이하의 토라교육에서 이미 잘 알려진 전통이니 고작 49절, 무리도 아닐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이 구절들을 반복할 때에, 정말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한량없는 은혜, 갚을 길 없는 은혜를 깨닫고 또 깨달았을 것에 틀림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누구보다 그 길을 하나님과 함께 걸어온 자들이기 때문이다.

 

지나왔던 그 장소에서 있었던 그 수많은 일과 이야기들. 돌아보면 한 순간, 한 순간 주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었고, 죽음의 고통을 벗어나 모두와 함께 즐거워했던 이야기.

 

어느 날에는 뜻하지 않은 고난을 만나 그들이 괴로워할때, 그들을 외면치 않으시고, 그 고난의 수렁에서 그들과 함께 아파하셨던 주님, 그리고 마침내 주님께서 그들을 고치시고, 자유케 하셨던 그 놀라운 승리의 노래까지도 이 49절이 전파되는 곳마다 그들은 모두 회상하고, 또 감사하고 행복했으리라.

 

'진을 치고' 

 

오늘 말씀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은 구절이다. 

 

어찌됐건 다시 때마다 그들에게 '진'을 치게 하셨다.

 

'진'이 무엇일까? 안식처이자 재정비소였을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이 지나가는 낯선 곳마다 그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거처와 장막을 예비해 주셨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들은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는 것으로 말미암아 먹고, 자고, 다시금 가나안이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새 힘과 능력을 공급받았다는 것이다.

 

순간순간은 짧았는데, 그 시간이 어느덧 40년이 흘렀다.

 

'모압평지에 진을 쳤으니'

 

그리고 마침내 그들은 이제 가나안 입성을 위한 마지막 전초기지에 도달하기에 이르렀다. 

 

삶에서 좋았던 순간도 참 많았다.

 

하지만 괴롭고 힘든 순간은 더 많았던 것 같다. 어떤 때에는 정말 광야에 버려진 나그네처럼 살았다.

 

또 어떤 날에는 이러려면 차라리 죽이시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괴롭고 깨지는 순간이 많았다. 하나님을 부정하고 싶었고, 하나님을 더 이상 믿고 싶지 않을 때도 있었다.

 

그런데 주님은 그 순간에도 결국 '진'을 치게 하셨다. 그리고 그 모든 순간을 주님이 공급해 주시는 힘으로 이기게 하셨다.

 

결국 언젠가 주님이 인도해주시는 광야 40년을 마치는 날을 우리도 맞이하게 될 것이고, 최후승리를 앞두는 우리만의 '모압평지'로 우리를 인도해 주실 것이다.

 

무엇이 그토록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고, 염려하고 걱정하게 할까?

 

주님은 말씀하신다. "믿음을 가져라.",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주님께서 오늘도 우리의 삶의 지경에 '진'을 치게 하실 것이니 염려하지 말자.

 

주님께서 오늘도 우리의 삶에 때에 맞게 공급해주시는 '은혜'가 있을 것이니 걱정하지도 말자.

 

누가복음 12:7

너희에게는 심지어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니라

 

오늘도 당장 우리에게 보이는 상황과 환경에 무너지지 말고, 보이지 않는 주님, 우리에게 어렵지만 다시금 '진'을 치게 하시는 주님을 주목할 수 있는 은혜 넘치는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 샬롬!

 

오늘도 주님과 함게 이겨나가자! 갓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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