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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큐티(Q.T)

(딛 2:1~15)변해야 산다(매일성경큐티, 디도서 2:1~15)

by 무지개소년 2023. 7. 2.

변해야 산다

매일성경큐티 230703 월
찬양: 신실하게 진실하게
성경: 디도서 2:1~15
1 오직 너는 바른 교훈에 합당한 것을 말하여
2 늙은 남자로는 절제하며 경건하며 신중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하게 하고
3 늙은 여자로는 이와 같이 행실이 거룩하며 모함하지 말며 많은 술의 종이 되지 아니하며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 되고
4 그들로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되 그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
5 신중하며 순전하며 집안 일을 하며 선하며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게 하라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6 너는 이와 같이 젊은 남자들을 신중하도록 권면하되
7 범사에 네 자신이 선한 일의 본을 보이며 교훈에 부패하지 아니함과 단정함과
8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게 하라 이는 대적하는 자로 하여금 부끄러워 우리를 악하다 할 것이 없게 하려 함이라
9 종들은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슬러 말하지 말며
10 훔치지 말고 오히려 모든 참된 신실성을 나타내게 하라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 함이라
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5 너는 이것을 말하고 권면하며 모든 권위로 책망하여 누구에게서든지 업신여김을 받지 말라

 

 

구원의소망

 

2019년 1월 26일 07:35분, 제주 삼달리 집 앞에서 만난 '일출'사진이다.

 

살면서 그렇게 크고 선명한 '일출'을 보긴 처음이었다.

 

당시 우리 가족은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우연히 만난 이 '일출'을 바라볼 때에 왠지 모를 '가슴 벅찬 소망'이 가슴에 가득 찼던 것이 기억난다.

 

그래서 그럴까? 성경에서 예수님의 '나타나심'을 표현한 헬라어 단어 '에피파네이아'는 본래 '일출'이란 뜻을 갖고 있다. 즉 예수님이 우리에게 나타나심을 경험할 때, 우리는 모든 '절망'에서 '새로운 소망'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보다 명확하게 표현한 성경 장면이 있다.

 

사도행전 27:20

여러 날 동안 해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바울이 탄 배는 유라굴로 광풍을 만난다. 그때 그 배의 상황이 어떠했던가?

 

구원의 여망마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그 배는 절망, 죽음 그 자체였다.

 

여기에서 '보이지 아니하고'에 쓰인 단어가 바로 예수님의 나타나심을 표현한 '에피파네이아'이다.

 

그렇다. 결국 예수님이 우리 삶의 유일한 소망이시다. 할렐루야!

 

오늘 본문에도 이것이 그대로 표현되어 있다.

 

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11절과 13절에 쓰인 '나타나', '나타나심'에 쓰인 단어가 '일출', '에피파네이아'이다. 

 

당시 그레데(그리스 크레타 섬)는 어떤 구원의 여망도 보이지 않는 곳이었다.

 

디도서 1:12~13

그레데인 중의 어떤 선지자가 말하되 그레데인들은 항상 거짓말쟁이며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뱅이라 하니 이 증언이 참되도다

 

얼마나 절망스러운 곳이었던지, 그레데 사람들은 항상 거짓말을 했다고 한다. 악한 짐승이었고, 모두가 게으름뱅이었다. 그런데 이것이 그 진실한 종 바울이 볼 때에 정확히 맞았다는 것이다.

 

거기에 더해 그레데섬에 거짓 선지자들과 이단, 삼단까지 합세해 절망스러운 상황에 기름을 붓고 있었다. 그들은 진리를 말하는척하면서 사람들을 꾀어내 허탄한 신화를 말하고, 이것에 더해 자신들을 향한 사례비까지 사람들에게 뜯어내고 있었다.

 

그레데섬은 그야말로 지옥 그 자체였다. 그런데 오늘 바울이 뭐라고 하는가?

 

아무리 타락하고, 절망적인 곳이라 할지라도 그곳에 무엇이 나타나면?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이 있으면, 즉 우리 구주 예수그리스도가 함께하시면 그곳은 '하나님의 나라'로 변한다는 것이다.

 

그곳에 의와 진리가 넘쳐나며, 소망과 은혜가 넘쳐나는, 다시 살아나는 회복의 역사가 영광스럽게 비추는 곳이 된다는 것이다. 할렐루야!

 

그런데 그 사명을 그레데에 있는 교회와 성도들이 감당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고 있지 못했다.

 

그래서 바울은 이제 그레데교회가 일어나 그레데 섬을 변화시키고, 거짓 선지자들의 공격을 감당하려면, 예수그리스도가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 되심을 증거 하려면,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른 교훈의 합당한 것'을 말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2 늙은 남자로는 절제하며 경건하며 신중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하게 하고

 

가장 먼저 바울은 늙은 남자 성도들에게 말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인의 본을 보여주기 원한다면, 먼저 나이 든 남자 성도들이 모범이 되라는 것이다.

 

술 취하지 말고, 어떤 일에서도 무례하거나 분을 내지 않기를 권면한다. 

 

3 늙은 여자로는 이와 같이 행실이 거룩하며 모함하지 말며 많은 술의 종이 되지 아니하며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 되고

 

이어서 나이 든 여자들도 마찬가지다. 술이나 험담에 매달리지 말고, 언제나 그리스도인답게 거룩하고,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진실한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젊은 남자들이나 한 집의 종들이라 할지라도 그리스도인으로서 본이 될 만한 바른 교훈을 배우라고 바울은 이야기한다.

 

결국 오늘 말씀을 다 읽고 나니, 나와 그리스도인 된 우리 모두를 향한 권면이자 훈계라는 생각이 든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빛''소금'이 되라고 명령하셨다. 그런데 어두운 곳에 밝은 '빛'이 되려면, 먼저 자신의 몸을 태워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 맛난 '소금'이 되려면, 내 몸을 녹일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요즘 나와 그리스도인들은 '희생'을 정말 싫어한다. 아니 '희생' 이전에 '정말 작은 손해'와 '정말 손쉬운 헌신'조차도 하기 싫어한다.

 

그래서 결국 세상 사람들이 볼 때에 교회 사람들의 모습은 너무나 이기적이고, 불친절한 사람. 결코 자신의 삶은 반성하지도 않으면서 교회 부흥이란 미명하에 어쩌다 전도하는 그저 교회 다니는 사람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다.

 

너무 적나라하다고 말해도 소용없다. 이것이 현실이다. 

 

바울이 바라본 그레데 교회, 더 정확히는 이제 막 믿게 된 그레데섬의 초신자 가정 교회들의 모습이 그러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야 이제 복음을 받아들인 지 얼마 안 된 '초신자'라는 변명거리라도 있지만, 우리는 그렇게 변명할 이유도 없지 않은가?

 

어떻게 해야 할까?

 

결국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 그것도 모두 죽는다. 무조건 변해야 산다. 

 

'로마서'를 마친 후, 큐티하는 '디도서'는 그야말로 서슬 퍼런 '칼날'같은 느낌을 준다.

 

오늘 큐티하는 '나'도, 이 큐티를 함께 나누는 '우리'도 결코 오늘 말씀을 가볍게 넘기지 않기를 바란다. 구닥다리 바른 소리로 여기지 않기를 바란다.

 

내가 21세기 들어서 가장 존경하고, 대단하다고 여기는 한 사람이 있다. 

 

'크레타 툰베리'

 

스웨덴에 살고 있던 15살의 작은 소녀는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깨닫고, 매주 금요일 등교를 거부, 환경운동을 시작한다. 

 

작은 15살 소녀가 학교도 가지 않고, 매주 시위를 한다? 주변에서 어떻게 보겠는가? 

 

'비판'과 '조롱'이 있었다. 어른이랍시고 '조언'과 '훈계'도 했다.

 

그러나 툰베리는 결코 좌절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제 15살의 작은 소녀는 스웨덴을 넘어 세계 그 어떤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20살의 '환경 전문가'가 되었다.

 

그리스도인 된 '나' 한 사람의 영향력이 작지 않다.

 

'나' 한 사람이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바로 살면, 수십, 수백, 수천, 아니 수만의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 변화될 수 있다.

 

우리는 이것을 믿어야 한다.

 

15 너는 이것을 말하고 권면하며 모든 권위로 책망하여 누구에게서든지 업신여김을 받지 말라

 

오늘 제발 그리스도인으로 바로 살자! 제발 바로 말하고, 바로 행동하자! 

 

'변해야 산다',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

 

오늘도 내가 만나는 모든 삶의 현장에서, 모든 사람에게 바른 교훈을 말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길 간절히 소망하고, 기도한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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