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11:13~24)어떤 순간에도 하나님!(매일성경큐티, 로마서 11:13~24)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

매일성경큐티 230619 월
찬양: 나의 안에 거하라
성경: 로마서 11:13~24

13 내가 이방인인 너희에게 말하노라 내가 이방인의 사도인 만큼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노니
14 이는 혹 내 골육을 아무쪼록 시기하게 하여 그들 중에서 얼마를 구원하려 함이라
15 그들을 버리는 것이 세상의 화목이 되거든 그 받아들이는 것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아니면 무엇이리요
16 제사하는 처음 익은 곡식 가루가 거룩한즉 떡덩이도 그러하고 뿌리가 거룩한즉 가지도 그러하니라
17 또한 가지 얼마가 꺾이었는데 돌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가 되었은즉
18 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랑하지 말라 자랑할지라도 네가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요 뿌리가 너를 보전하는 것이니라
19 그러면 네 말이 가지들이 꺾인 것은 나로 접붙임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리니
20 옳도다 그들은 믿지 아니하므로 꺾이고 너는 믿으므로 섰느니라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21 하나님이 원 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
22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준엄하심을 보라 넘어지는 자들에게는 준엄하심이 있으니 너희가 만일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으면 그 인자가 너희에게 있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너도 찍히는 바 되리라
23 그들도 믿지 아니하는 데 머무르지 아니하면 접붙임을 받으리니 이는 그들을 접붙이실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이라
24 네가 원 돌감람나무에서 찍힘을 받고 본성을 거슬러 좋은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았으니 원 가지인 이 사람들이야 얼마나 더 자기 감람나무에 접붙이심을 받으랴

 

 

17 또한 가지 얼마가 꺾이었는데 돌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가 되었은즉

 

20 옳도다 그들은 믿지 아니하므로 꺾이고 너는 믿으므로 섰느니라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더 이상 열매를 맺지 못하는 참감람나무에 돌감람나무 가지를 접붙이면 참감람나무 뿌리의 양분이 돌감람나무 가지를 더욱 굳세고 좋게 변화시켜 준다. 그러면 그 참감람나무는 돌감람나무 가지로 인해 다시 열매 맺는 참감람나무가 된다는 것이다.

 

지금 더 이상 열매 맺지 못하는 감람나무는 누구일까? 맞다. 유대인이다. 그리고 돌감람나무는 누구일까? 맞다. 이방인이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로마교회의 갈등은 유대인들의 율법 행위의 주장만으로 불거진 문제는 아니란 점이다. 이방인들도 자신들의 믿음에 의한 의를 누구보다 자랑스럽게, 의롭게 여겼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즉 유대인들의 교만함도 있었지만, 이방인들의 교만함도 만만치 않았다는 것이고, 그로 인해 시기와 다툼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방인들은 무엇을 주장했을까?

 

율법의 행위를 주장하는 너희들은 구원받을 수 없다. 하나님에게 이미 버림받았다는 주장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바울은 말한다(어제 본문 큐티, 롬 11:1~12). 

 

이것은 조금만 생각해도 알만한 논지다. 하나님의 구원의 경륜에 유대인들이 배제되었을 가능성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이방인들은 현재의 모습으로 인해 결코 우쭐해할 필요도, 그럴 여유도 없다고 바울은 말한다. 왜 그럴까?

 

18 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랑하지 말라 자랑할지라도 네가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요 뿌리가 너를 보전하는 것이니라

 

그렇다. 결국 뿌리가 주는 양분으로 열매를 맺는 것이다.

 

현재 그들이 믿음으로 의롭게 된 연유, 근원은 바로 뿌리, 유대인의 믿음에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돌감람나무 가지가 좋고, 희귀하고, 또 건강하다 하여도, 결국 돌감람나무 가지가 접붙임을 당하지 않으면 가지 그 자체로 죽는 것이다.

 

아브라함, 모세, 다윗 등의 참감람나무의 뿌리가 없었다면, 그들이 믿음으로 오랜 시간 모진 풍파 속에서도 뿌리를 내렸기 때문에 접붙여진 돌감람나무 가지(이방인들이)가 큰 수고 없이도 열매를 맺게 되었다는 것을 잊지 말라는 뜻이다.

 

23 그들도 믿지 아니하는 데 머무르지 아니하면 접붙임을 받으리니 이는 그들을 접붙이실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이라

 

그러므로 현재의 유대인들이 잘못된 언행심사를 갖고 있다 할지라도, 행위로 구원받는다는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한다 할지라도, 그들의 믿음 없음을 더 이상 비난하거나 정죄하지 말고, 그들이 다시 믿음의 나무에 하나님으로 접붙임을 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도와주고, 격려해 주라는 것이다.

 

겸손하게 믿음의 중보자가 되라는 것이다.

 

믿음은 무엇일까? 믿음은 지금 내가 하나님 앞에 서 있는가? 믿음은 지금 내가 하나님을 찾는 자리에 있는가? 그것이 곧 믿음이다.

 

과거에 내가 얼마나 위대한 믿음을 가졌고, 얼마나 우리 집이 믿음의 명문가정인지, 또 내가 얼마나 헌신과 봉사와 헌금을 많이 했는지 중요치 않다.

 

20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그렇다. 항상 믿음의 자리에 서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지금 믿음의 자리에 떠나 있는 자들을 겸손한 마음으로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나는 어떤 자리에 서있는가? 믿음의 나무에 가지로 잘 붙어있는가? 아니면 떨어져 나가 있는가? 

 

두 구절이 마음에 크게 와닿는다.

 

시편 1: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요한복음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오늘도 여전히 내가 있는 자리에서 주를 찾고, 주를 고백하고, 주로 인해 행복할 수 있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 그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을 겸손하게 찾는 우리가 되길 기도한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