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4:13~25)나의 유일한 소망 예수님(매일성경큐티, 로마서 4:13~25)

나의 유일한 소망 예수님

매일성경큐티 230603 토
찬양: 주만 의지해
성경: 로마서 4:13~25

13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
14 만일 율법에 속한 자들이 상속자이면 믿음은 헛것이 되고 약속은 파기되었느니라
15 율법은 진노를 이루게 하나니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법도 없느니라
16 그러므로 상속자가 되는 그것이 은혜에 속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되나니 이는 그 약속을 그 모든 후손에게 굳게 하려 하심이라 율법에 속한 자에게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자에게도 그러하니 아브라함은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라
17 기록된 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18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9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20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21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22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
23 그에게 의로 여겨졌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24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25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일러스트_이수진

 

13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

 

너무나 당연한 말씀이다. 아브라함 당시에는 '율법'이 없었다. '율법'은 언제 생겼는가?

 

율법은 아브라함이 죽은 후 500년이 지나서야(모세 때) 이 땅에 주어졌다. 고로 아브라함이 의롭다 여김을 받은 것은 율법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아브라함은 어떻게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받았을까?(창 15:6 참고)

 

18~22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

 

그렇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의롭다 여김을 받은 것은 오로지 그가 가진 믿음 그 때문이었다.

 

19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그의 믿음을 볼 때에 정말 놀랍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도 우리와 같은 연약한 인간일진대, 어떻게 이토록 견고한 믿음이라 바울에게 평가받을 수 있었을까?

 

오늘날 우리가 믿음의 길을 걸어보지만 계속 낙망하여 넘어지고, 어떤 때에는 믿음의 삶을 포기하게 되는 이유가 있다. 그것이 무엇일까?

 

응답이 없기 때문이다. 나의 기대와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정말 오랜 시간 간절함으로 기다리고 기다려 보았지만, 바라고 바랬지만, 오랜 시간 변화되지 않는 나의 문제와 가정의 고난은 우리로 하여금 믿음의 길에서 낙망하게 만들고, 심한 경우에는 하나님을 욕하고 떠나게도 한다. 아닌가?

 

그런데 아브라함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의심하지도 않았을뿐더러, 믿음이 약해지지도 않았다.

 

정말 믿기지 않겠지만 아브라함의 믿음은 점점 더 견고해져서, 그 약속이 능히 그의 삶에 이뤄질 것이라는 확신까지 했다는 것이다.

 

왜? 무엇 때문에?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정말 믿음의 조상은 우리와 달라도 너무 다른 것일까?

 

잠시지만 깊이 있게 묵상해 보았다. 어떻게 연약한 인간이 이토록 견고한 믿음을 가질 수 있었을까?

 

그러다 오늘 바울이 말한 아브라함의 일화가 아브라함의 첫 여정이 아니었음을 발견했다. 그렇다. 아브라함에게는 오늘 이 일이 있기 전까지 정말 수없이 많은 '일'들이 있었다.

 

창 12:1~2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을 때에 비장한 각오로 고향을 떠났을 것이다. 그의 마음이 어떠했을까? 그의 앞길에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시온의 대로가 펼쳐질 것이라는 믿음이 샘솟지 않았을까? 그러나 그 믿음과 소망은 오래가지 못했다.

 

중도에 아버지를 떠나보내야 했다. 어렵사리 도착했지만 곧 기근이 찾아왔다. 살기가 어려워 애굽으로 내려가야만 했다. 아내를 누이라 속이는 살 떨리는 촌극을 벌여야 했고, 이 일로 바로의 집에서 기근보다 더 큰 곤욕을 치러야 했다. 그의 마음이 어떠했을까?

 

다시 네게브로 돌아오니 이제야 정말 하나님의 약속이 삶에서 펼쳐지는 것만 같았다. 가축과 은과 금이 풍부했다. 하는 일마다 잘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 이제 고생 끝 행복시작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풍요로움이 문제가 되었다. 하인끼리 다툼이 일어났다. 내가 먼저 차지하는 것이 당연한 좋은 땅을 오히려 사촌동생에게 양보해야 했다.

 

비록 척박한 땅이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잘 살아보고자 했다. 그런데 이번엔 롯이 잡혀갔다. 단순히 몇 구절로 롯을 구한 것처럼 나타났지만, 정말 처음 겪는 어려운 야습이었을 것이다. etc.

 

아브라함은 어떻게 이토록 견고한 믿음을 가질 수 있었을까? 그가 지내온 삶의 여정이 그 답이다.

 

그는 그동안 수없이 많은 믿음의 갈등과 도전, 그 과정 중 무수히 많은 성공과 실패를 또한 경험해야 했다.

 

그리고 이제 지나온 세월에 주님이 인도하신 그 걸음을 보니, 그의 믿음에 확신이 생겼다. 주께서 행하시리라. 그의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은 그를 의롭다 하신다.

 

22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

 

바울은 이제 우리 차례라고 말한다. 

 

23~24 그에게 의로 여겨졌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믿음의 삶은 완벽하지 않다. 다만 하나님이 하시겠다고 한 말씀을 붙잡고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가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인생의 분투와 기쁨, 실패를 맛보는 것이다. 믿음이란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그때, 우리가 의롭다고 여겨질 것을 아는 것이다 / 팀켈러

 

오늘 우리가 아브라함처럼 붙잡아야 할 믿음은 무엇일까?

 

24~25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오늘날 우리의 삶이 녹록지 않다. 하나님을 믿으나 돌파구가 보이지 않을 때가 훨씬 더 많다. 결국 아브라함 때나 우리 때나 믿음의 도전은 매한가지다.  너무 어렵다.

 

어떻게 해야 할까?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 끝까지 에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그래야만 의롭다 여김을 받고, 구원에 이를 수 있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서도 살 수 있다.

 

돈이 최고인 이 시대, 인본주의에 점령당한 이 시대, 예수님만이 나의 구원이시며, 유일한 소망되심을 선포하며 사는 삶이 쉽지 않을 것이다. 

 

정말 어떤 때에는 포기하고, 믿음 따위는 전부 내버리고 싶을 만큼 어려울 때도 찾아올 것이다.

 

그러나 견디고 견디다 보면 비로소 아브라함처럼 믿음이 장성하여 견고해지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그날에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감격에 살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도 무슨 일을 하든, 어디에 있든,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내 생각이 아닌 예수님을 믿는 그 믿음으로만 생각하고, 도전해 보길 간절히 소망한다. 우리 모두 기도함으로 오늘도 승리하자.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