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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큐티(Q.T)

(롬 8:1~17)상속자: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매일성경큐티, 로마서 8:1~17)

by 무지개소년 2023. 6. 10.

상속자: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

매일성경큐티 230610 토
찬양: 오직 예수 다른 이름은 없네
성경: 로마서 8:1~17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4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5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8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10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
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12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1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하나님의상속자

 

오늘 말씀에서 가장 먼저 들어온 단어는 역시 '상속자'다.

 

상속자가 무엇이던가? 상속자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가문을 이어받을 후계자이며, 집의 가장 크고 귀한 유산을 물려받을 사람이다(눅 15장, 탕자의 비유 참고)

 

그러니까 오늘 성경에서 말하는 우리가 '하나님의 상속자'(17절)가 된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자격을 얻는다는 의미를 넘어서, 그 '하나님 나라'를 이어가는 후계자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 말씀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라는 표현이 사용된 것이다. 이게 어디 가당키나 한 말인가?

 

또한 오늘 말씀에는 우리가 '하나님의 상속자'가 될 때에 받게 될 유산(특권)에 대해서도 몇 가지로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상속자'가 될 때에 받을 특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그렇다. 우리가 받을 첫 번째 특권은 우리는 더 이상 종이 아니라 자녀(양자의 영)가 되는 은혜를 입게 된다는 것이다.

 

아버지의 자녀가 된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가? 바로 다시는 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종은 언제나 주인의 눈치를 살펴야 한다. 말을 함부로 하거나 만에 하나라도 불평이나 불만을 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그것이 삶과 죽음의 결정적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속자(자녀)는 그러한 것에서 자유하다. 하나님에게 어느 정도의 어리광을 부릴 수도 있고(아빠 아버지), 투정을 부릴 수도 있다. 떼를 쓰기도 하고, 안겨서 보듬어 달라고 애교를 필수도 있다. 

 

결국 다시 버림받을까, 쫓겨날까, 구원받지 못할까 걱정하거나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무조건적인 구원의 확정, 가문을 잇는 후계자로 결정지음 받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오늘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의 상속자'가 누릴 특권은 아버지를 대신할 '권세'이다.

 

종은 집에서 어떤 권세(권력)를 가질 수 없으나, 자녀는 아버지의 집에서 막강한 권세를 가질 수 있다(요 1:12). 때로는 아버지를 대신하여 집안의 대소사를 결정짓기도 하고, 집안을 돌보기도 한다(막 16:17~18 영적인 권세).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령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셔서 언제나 우리가 '하나님의 상속자', '하나님 나라의 자녀'라는 것을 잊지 않게 알려주시고, 신분 보장해 주신다는 것이다.

 

나는 여러 가지 특권 가운데 이 특권이 가장 마음에 크게 와닿았다. 왜냐하면 신앙의 길에서 흔들릴 때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믿지만 여러 상황과 환경들로 인하여 낙심이 되거나 절망이 찾아올 때도 있기 때문이다.

 

그럴 때, 누군가 "너는 분명한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야 라고 말하고 보장해 준다는 것이 얼마나 큰 위로와 소망이 되는지 모른다. 또한 세상에서 무너질 때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너를 사랑해"라는 성령님의 말씀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 다시금 신앙으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주는지 모른다.

 

결국 '하나님의 상속자'라는 특권을 우리가 인식하게 될 때에 우리가 이 땅에서 누릴 권세와 능력은 굉장히 크고 놀라운 것이라는 점이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굉장히 중요하다. '상속자'의 권세, 능력 다 좋은데, '상속자'는 결코 아무나 되는 게 아니다. 

 

누가 '하나님의 상속자'가 될 수 있을까?

 

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그렇다.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5~6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12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의 상속자'가 될 수 있을까?

 

'육을 따르지 말고, 영을 따르면 된다'.

 

말은 정말 쉽다. 사실 처음에 고백하지 못한 것이 하나 있다. 

 

오늘 본문을 다 읽고 나서 '상속자'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다른 생각에 잠깐 빠졌었다. 어떤 생각에 빠졌었을까? 

 

맞다. 육신의 생각에 빠졌었다. 세상의 '상속자'가 부럽게 느껴졌다. 왜냐하면 요새 아들 다니엘이 부쩍 우리 집은 돈이 없다는 말을 자주 하기 때문이다.

 

나도 결국 육신의 아비다. 왜 아들에게 잘해주고 싶지 않겠는가?

 

그런 아들이 '돈'이 없는 우리 집, 제주로 마을선교를 떠나온 아비에게 '돈'의 부족함을 경고한다. 속으로 피눈물이 흘렸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니, '상속자'였다. 그래서 하나님, '하나님의 상속자'도 좋지만, 세상에서 우리 집은 왜 이리도 돈이 없을까요? '부잣집 상속자'가 되면 좋겠다는 아주 정말 찰나(?)의 감정을 가지고 하나님께 토로해 보았었다. 

 

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결국 영으로 산다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우리 육체의 죄성(몸의 행실)을 죽이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잘 안 된다. 왜 그럴까? 이것은 어제 큐티를 통해서도 나눴지만, 결국 내 의지와 노력, 열정만으로는 절대적으로 결코 이뤄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론이 무엇인가?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는 방법은 딱 한 가지이다.

 

1~2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그렇다. 오직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가 되는 것이다. 그것만이 살길이고, 그것만이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 수 있는, 이 땅에서와 먼 훗날에 '하나님의 상속자'로 사는 비결이다.

 

오늘 삶에서 왜 힘든 일이 없겠는가? 세상살이를 하면서 왜 '돈'과 '물질', 세상의 '힘'과 '권세'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점도 보고, 주식과 코인도 하고, 십일조에 손이 벌벌 떨기도 한다. 불법을 저지르기도 하고, 가끔은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노력을 하기도 한다. 결국 육을 따라 사는 삶을 결정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분명히 경고한다.

 

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눈에 보이는 것만 쫓으면 안 된다. 당장은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인 것 같고, 그것이 사는 길 같으나 시간이 지나고 보면 육신의 생각은 결국 이 땅에서도, 심판 때에도 죽음을 줄 뿐이다(충분히 경험해 본 적이 있으리라 믿는다).

 

그러나 당장 눈에 보이는 육신을 따르지 않고, 끝까지 인내함으로 하나님의 영의 일을 좇으면 결국 하나님께서 지나온 모든 걸음과 삶을 누구보다 평안하고, 기쁘게 인도하셨음을 우리는 보았고, 또 앞으로도 보게 된다는 것이다.

 

오늘도 로마서 8장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눈에 보이는 것을 쫓아사는 육을 따르는 사람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 예수님의 말씀과 그분의 삶을 따라 사는 영을 따르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간절히 소망하고, 또 간절히 기도한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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