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2:34~46) 오늘 우리는? (매일성경큐티, 마22)

오늘 우리는? (매일성경큐티 230321)

찬양: 그 사랑 얼마나(다 표현 못해도)
성경: 마 22:34~46
 

쉬운성경 version. 34 예수님께서 사두개파 사람들의 말문을 막으셨다는 소식을, 바리새파 사람들이 듣고 함께 모였습니다. 35 그 가운데 율법의 전문가 한 사람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질문을 하였습니다. 36 "선생님, 율법에서 어느 것이 가장 중요합니까?" 37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습니다. "'네 모든 마음과 모든 목숨과 모든 정성을 다해서, 네 하나님을 사랑하여라.' 38 이것이 가장 중요하고, 우선되는 계명이다. 39 두 번째 계명은 '네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하여라'인데 이것도 첫째 계명과 똑같이 중요하다. 40 모든 율법과 예언자들의 말씀이 이 두 계명에서 나온 것이다." 41 바리새파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질문하셨습니다. 42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가 누구의 자손이냐?" 바리새파 사람들이 대답했습니다. "다윗의 자손입니다." 4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다윗이 성령의 감동을 받아, 어찌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불렀겠느냐? 그는, 44 '여호와께서 내 주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 굴복시킬 때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어라.' 하고 말하였다. 45 다윗이 이처럼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불렀는데, 어떻게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이 되느냐?" 46 아무도 예수님께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로 아무도 예수님께 감히 질문을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1. 우문현답: 사랑.

사두개인들이 논쟁에서 깨졌다는 소식을 듣고, 바리새인들이 등판했다. 그리고는 예수님이 가장 곤란할 것 같은 질문을 던진다. 613개의 율법을 모두 중요시 여기는 그들에게 어떤 율법도 먼저 되거나 나중이 될 수는 없는 법이었다. 그래서 예수님께 야심만만하게 도전장을 내민다. 
 
36 "선생님, 율법에서 어느 것이 가장 중요합니까?"
 
그들의 뻔한 시험에 예수님은 이렇게 우문현답하신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모든 율법과 예언자들의 말씀이 이 두 계명에서 나온 것이다"
 
너무나 잘 아는 내용이다. 그런데 뒤에 붙은 예수님의 말이 귀에 붙는다. "이 두 계명에서 나온 것이다".
 
결국 성경에 나오는 모든 율법과 가르침, 믿음의 선조들의 말과 가르침, 하다못해 지금 그들이 늘어놓는 율법전문가의 모든 말과 예수님의 대답들은 결국 어디에서 나왔다?
 
전부 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즉 '사랑'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그러고보니 결국 그렇다. '사랑'이 없이 어찌 하나님이 우리에게 '독생자'를 주셨겠는가? '사랑'이 없이 어찌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겠는가?
 
'사랑'이 없이 이 땅에 어찌 교회가 세워졌겠는가? '사랑'이 없이 어찌 교회가 '세상'을 품을 수 있겠는가? '사랑'이 없이 어찌 이 제주 땅에 내려올 수 있었겠는가?
 
'사랑'이 없이는 모든 것이 불가능하다. '사랑'이 없이는 우리가 하는 모든 사명과 말씀대로 사는 삶 자체가 모두 불가능하다.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오늘 우리는 사명을 다하는 것이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을 우리가 알기에 우리도 그들을 그 사랑으로 품고, 아껴주는 것이다. 가장 위대한 사랑,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복음을 통해 전하려고 애쓰는 것이다. 나의 것을 아끼고, 버리면서까지....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사랑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이런 사랑을 배우고, 간직하고, 나눌 마음이 있는가? 바리새인들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말씀이 맞고, 자신들은 틀렸기 때문이다.
 
아니, 더 정확히는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것은 빼앗고, 무너뜨리고, 끌어내리려는 것뿐, 결코 하나님의 이름으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어떤 행동도 할 수 없었다.
 
오늘 우리는 어떠한가?
 

2. 결국 믿지 못해서 벌어진 일이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기 전에는 그저 지켜봤다. 멀리서 유명세는 탔어도 그렇게 경계할 대상은 되지 않았다. 그런데 그가 예루살렘에 들어왔다. 그러자 사람들이 겉옷을 던지며 환호했다.
 
이제는 얘기가 달라졌다. 더 이상 가만 둘 수는 없었다.
 
대제사장, 장로, 사두개인, 바리새인들까지 모두가 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공격하고, 미워하고, 시험한다. 왜 그러했는가?
 
빼앗기기 싫어서 그랬던 것이다. 자신들이 누리고 있던 기득권, 물질, 백성들까지도 그들은 그 무엇도 빼앗기기 싫었다.
 
또 왜 그랬을까? 그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님이 그들에게 질문하신다.
 
42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다윗의 자손입니다. 그렇다면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했는데,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그들은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들의 정곡이 찔렸기 때문이다. 그들은 예수님을 그들의 주로 시인하고, 고백하고, 믿을 수 없었다. 단지 자신들의 것을 빼앗으려고 온 사람에 불과했다. 
 
그래서 예수님으로부터 더 지키기 위해 움켜지고, 배척했을 뿐. 하나님의 말씀대로 나누어줄 수도, 백성들에게 사랑을 베풀 수도 없었던 것이었다.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 위대한 '사랑'은 누가 할 수 있는가? 오직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그리스도'로 인정하고, 믿는 사람만이 할 수 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믿고 고백하는가?
 
'보험 신앙'이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철저하게 예수님을 자신의 방어막으로 이용하는 신앙이다. 마치 바리새인들과 기득권층이 '율법'을 그들의 바람막이와 방패로 삼은 것처럼. '보험 신앙'은 진짜 예수님을 믿지 못한다.
 
그래서 자신의 것을 내놓으라는 '헌신'과 '봉사', 그리고 '헌금'에 최대한 몸을 사린다. 오히려 더 가지려고 빼앗고, 술수를 부릴 뿐이다. 왜냐하면 주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그리스도'로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명 신앙'이 있다. 이들은 내가 주인이 아니라 주님이 나의 주인이 되신다. 그래서 주님께 모든 것을 드린다. 자신의 몸도, 마음도, 물질과 시간도. 그래서 주가 쓰시겠다고 하실 때, 아낌없이 드린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듯, 이웃에게도 모든 것을 나눠주고, 베풀고 사랑한다. 
 
오늘 우리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가? 아니면 나를 '그리스도'로 믿는가?
 
이것이 오늘, 이 세상에서 내가 '바리새인'으로 사느냐? 아니면 '그리스도'인으로 사느냐?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갓블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