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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

제주 백약이 오름(표선오름, 소요시간, 백야기오름)

by 무지개소년 2023. 5. 5.

제주 백약이 오름

 

오늘은 오름의 이름부터 다시 되짚어볼까 합니다. '백약이 오름'? '백야기 오름'? 어떤 것이 맞는 이름일까요? 정답은 '백약이 오름'입니다. 참 특이한 이름이죠?

 

'백약이 오름'은 예로부터 많은 약용식물이 자생했습니다. 실제로 지금도 정상부근에는 복분자, 딸기, 층층이 꽃, 향유, 쑥, 방아풀, 꿀풀, 쇠무릎, 초피나무, 인동덩굴 등 다양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백가지가 넘는 약이 자라나는 오름이라 하여 '백약이 오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산 1
▶ 소요시간: 탐방 왕복 약30~40분 (정상둘레길 탐방 시 약 30분 추가)
▶ 화장실과 탐방안내소 없음 /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 입장 가능 / 동물보호법에 따라 목줄 또는 가슴줄 2미터 이내
    로 유지 / 리드줄 및 배변봉투 필수 

 

백약이

 

이런 '백약이 오름'이 요즘에는 핫플이라고 합니다. 저도 오랜만에 가서 그 위상을 확인했는데요. 날씨가 궂고, 저녁시간이 다 되었음에도 커플들이 많이 오셨더군요. 음. 보기 좋았습니다^^.

 

 
자 '백약이 오름'에 도착해 보시면 알겠지만, 이곳은 서귀포시와 제주시의 경계선에 있습니다. 한쪽은 서귀포시고, 한쪽은 제주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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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른 오름보다 주차장이 조금 협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차장이나 오름 주변에 화장실이 따로 없습니다. 오시는 분들은 가까운 스누피 가든이나 근처 건물을 들렸다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백약이오름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시고, 길가 쪽에 나오시면 이렇게 '백약이 오름' 입구가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1차 입구까지 약 3~4분 정도 천천히 데크로 이동을 합니다. 

 

백약이오름백약이오름

 

자, 이제 1차 입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여기서부터 '백약이 오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차 입구까지는 계속 오르막입니다. 이 구간에서 포기하시는 분들이 조금 계신데, 사실 '백약이 오름'은 총 트레킹타임이 입구에서 정상까지 저 같은 사람에게는 20분 컷 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저희 작은 아이(2학년 여자아이) 기준으로는 30분 정도 걸립니다.
 
그러니 이 오르막을 보시고 지레 겁먹고 포기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오름을 어느 부분에서는 올라야 하기 때문에 경사가 있는 것뿐입니다.

 

 

백약이오름
백약이오름

 

생각보다 가파르게 보이지 않죠? 별로 가파르지 않습니다. 이때부터는 주변 풍광이 어느 정도 보이실 텐데요. 바로 주차장과 오르막길 옆 마당에는 이렇게 이쁜 초원과 소철나무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또 이때부터는 동쪽은 바람의 도시라는 것이 느껴질 만큼 바람이 어느 정도 느껴지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게 전부 다입니다. 천천히 올라가 보세요.

 

백약이오름백약이오름

 
그리고 오르막길을 오르다 왼쪽을 보시면, 이렇게 멀리 성산일출봉도 보입니다. 생각보다 사진보다는 가까이 보이는데, 맑은 날에는 정말 바다와 풍력발전, 하늘과 푸른 대지가 어우러져 오를 맛이 한층 더 납니다. 


다시 천천히 올라가 보세요. 그러다보면 이렇게 2차 입구가 보입니다.

 

이곳부터는 생각보다 '백약이 오름'의 굴곡이 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다 쉬는 구간도 많고, 풍경도 점점 더 멋지니 천천히 바람의 숨결, 숲의 숨결을 느끼면서 올라가 보세요. 정말 좋을 겁니다.

 

 

백약이오름
백약이오름백약이오름

 
어느새 정상 둘레길이 저 앞에 보입니다. 때마침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으니 더 끝내주네요. 저희 아이들의 뒷모습이 보이시죠?

 

정말 '백약이 오름' 쉽습니다. 주저하지 마세요. 하지만, 오름을 오를 때엔 항상 준비하시기 오르셔야 합니다. 무턱대로 쉽다고 아무 준비 없이 오르면 곤란합니다. 

 

위의 왼쪽 사진은 정상 둘레길의 왼편이고, 오른쪽 사진은 정상 둘레길의 오른편입니다. 즉, 한 바퀴 돌면 바로 이 자리로 내려오는 정상 둘레길이 곧 정상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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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왼쪽 사진에 보이는 살짝 올라가 보이는 곳이 진짜 정상입니다. 그런데, 그곳은 지금 훼손이 되어 휴식기입니다.

 

백약이오름

 
그러나 이곳은 극히 일부지역이니 아쉬워하지 마시고, 정상 둘레길을 천천히 둘러보시면서 멋진 풍광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이곳에는 사진 몇 장만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약이오름
백약이오름
백약이오름
백약이오름

 

정상 둘레길이 아름다운 '백약이 오름' 여행 어떠셨나요? 사진으로는 '백약이 오름'의 멋진 풍광을 다 담아내기는 참 어렵습니다. 또한 저도 경치구경도 하고, 아이들도 챙기다 보니 사진을 더 못 찍었네요.
 
'백약이 오름'은 총 소요시간 1시간 30분을 잡으시면 넉넉히 올라갔다 내려오실 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중간중간 쉬고, 사진도 찍으시고, 잠시 사색하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럼 '백약이 오름'에서 좋은 추억, 좋은 사진, 좋은 기억 많이 쌓으세요! 다음에 다른 오름으로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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