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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

송당리 카페 제주 인터포레스트(할인, 무끈모루숲)

by 무지개소년 2023. 4. 20.

 

'제주 인터포레스트' & '무끈모루숲'

 

▶ 주소: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 1655
▶ 영업: 매일 11:00~19:00 (휴무 없음, 사전에 영업 문의하세요)
▶ 할인: 탐나는전 카드 10% 할인

 

참고로 제주는 어디를 방문하시던 꼭 전화가 필수입니다. 생각보다 영업일이나 영업시간이 들쑥날쑥합니다. 여러 번 피본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찐 고백입니다. 특히 음식점들은 무조건 전화해 보고 가셔요!

 

인터포레스트 주차는 카페 바로 앞 공간과 작은 길가, 그리고 이것도 부족한 경우에는 큰 도로 건너편 공간에도 하실 수 있습니다.

 

인터포레스트인터포레스트

 

 

사실 인터포레스트 카페보다 옆에 위치한 카페 '안도르'가 사람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런데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카페 '안도르'는 전형적인 대형 베이커리 카페같은, 약간 감성을 추구하는 분들에게는 부족함이 엿보이는 곳입니다.

 

그렇다고 안도르 카페가 좋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건물도 참 이쁘고, 바로 앞에 이렇게 이쁜 포토스팟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요런 포토스팟은 인터포레스트 고객들도 얼마든지(?) 하실 수도 있지 않겠어요. ㅎㅎ

 

하하.. 사진을 올리려고 보니 너무 대충 찍었네요. 사진보다는 이쁘니 실망하지 마세요.

 

인터포레스트인터포레스트
인터포레스트인터포레스트

 

하지만, 안도르보다 굳이 작은 '인터포레스트' 카페를 가는 이유는.... 인터포레스트 카페에서만 즐길 수 있는 아기자기한 카페 감성

 

올라가는 계단에서 보이는 반대편 '팜파스' 초원, 그리고 아름다운 프라이빗 산책 '무끈모루숲'을 걸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끔 '안도르'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무끈모루숲'이 가깝다보니 무단 입장을 하시나 보네요. 이렇게 출입금지라는 약간은 안타까운 팻말이 있네요.

 

무끈모루숲은 어디까지나 카페 '인터포레스트' 고객만 가능하답니다. 카페도 즐기고, 프라이빗한 숲에서 아기자기한 산책을 즐기실 분들이라면 강추!

 

인터포레스트

 

 

 

카페에 도착하시면 어렵지 않게 주차를 하실 수 있으며, '오늘의 선물'이라는 문구가 적혀진 입구가 눈에 띄실 것 같네요.

 

여러 의미가 있겠지만, 아마도 여행을 오신 분들에게 인터포레스트가 선물이 되고 싶다는 것이겠죠.

 

인터포레스트

 

자, 그럼 선물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위에서도 잠깐 보셨지만, 1층은 굉장히 북카페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은은한 조명과 전시된 책과 물건들.

 

그런데 아... 저 긴 창문... 저는 이 카페에서 1층의 저 공간이 참 좋았습니다. 아이들만 없다면.. 아마 감성 한 모금 진하게 때렸을 것 같습니다.

 

인터포레스트
인터포레스트

 

저는 아쉽지만 2층으로 올라갑니다. 2층 올라가는 계단의 구도가 참 이뻐서 한장 찰칵. 그리고 2층 올라가는 계단 중간에 난 창으로 밖을 보다가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인터포레스트인터포레스트

 

아니.... 저건 그 귀하다던 팜파스 초원^^. 저희가 방문한 날은 아쉽게도 비가 오고, 흐려서 사진발이 이렇네요.

 

정말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고급스런 팜파스의 물결이 훨씬 아름답습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은 건너편 팜파스 초원에 가서 사진 한 장도 찍어보세요.

 

저희가 올라 간 2층 공간입니다. 2층에 또 하나의 선물이 있었네요. 큰 창문 너머로 나무와 어우러진 파릇파릇한 초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물론 사진보다 더 크고 넓습니다.

 

인터포레스트인터포레스트
무끈모루숲

 

 

아참, 아쉽게도 커피와 디저트는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나오자마자 달려드는 아이들 때문에... ㅠㅠ 대신 메뉴판을 올려드립니다. 커피나 다른 음료, 디저트 다 맛있었습니다.

 

 

무끈모루숲

 

자, 이제 정말 중요한 곳으로 가야겠죠?

 

무끈모루숲으로 추~~~울발!

 

카페를 나오시면 카페 안도르를 거쳐 무끈모루 숲에 도착하게 됩니다. 사실 카페 안도르가 무끈모루숲에서 가깝다 보니 들어가시는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아래 사진 보시면 안도르 뒤로 인터포레스트 카페가 보이시죠. 안도르를 지나서 계속 길을 따라 가시면 됩니다.

 

무끈모루숲
무끈모루숲

 

이렇게 길을 가시다보면, 바로 오른쪽에 무끈모루숲 입구가 있습니다.

 

저희는 인터포레스트 고객이니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포레스트

 

숲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제주의 모든 숲이 그렇지만 쭉쭉 뻗어 자란 삼나무들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삼나무들 사이로 작은 포토존들도 보이고, 오솔길도 나있고.... 아 너무 좋더라고요. 

 

비록 비자림처럼 울창하고 큰 숲은 아니지만, 곶자왈처럼 제주의 특색이 많이 묻어나 있는 숲은 아니었지만, 굉장히 편하고, 비가 와서 더 그랬을까요. 

 

인터포레스트
인터포레스트인터포레스트

 

다만, 아쉽게도 숲이 굉장히 짧다는 것과 아직 길이나 숲 안이 정비되지 않은 느낌이 들어 그 부분은 살짝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커피 한잔 하시고, 사진도 찍고, 간단하게 숲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여행 중 커피와 휴식을 잠깐 즐기시고 싶으신 분들은, 또는 가까운 비자림숲의 여운이 아직 남아계신 분들은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여행,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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