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부오름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 164-1
△ 소형, 중형, 대형견 입장가능 / 동물보호법에 따라 목줄·가슴줄 길이 2미터 이내로 유지 리드줄 / 배변봉투 필수
아부오름은 사실 제주 사람이라면 다 아는 유명 오름입니다. 뭐로 유명할까요?
일단 아부오름이 유명한 이유는 '정상 5분 컷'으로 유명한 오름입니다. 말 그대로 정상까지 5분이면 올라갈 수 있죠. 그런데 '정상 5분 컷' 오름, 제주에 꽤 많습니다.
분명 아부오름이 유명한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겠죠?

위의 사진에 힌트가 있는데요. 저곳이 오름의 정상이라고 하면 믿으시겠나요?
보통 오름의 정상은 뻥 뚫려있습니다. 그래서 주변 풍광을 어라운드뷰로 즐길 수 있죠. 그런데 아부오름은 정상에서 어라운드뷰 말고도 또 한 가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정상 둘레에서 동화 같은 숲길을 걷는 산책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첫 번째 사진 참고- 반쪽이 숲길).
아니 그러려면 아예 비자림이나 곶자왈을 가지 뭐 하러 거기를 가느냐 할 수 있겠지만, 정말 완전히 다릅니다. 이것은 아부오름을 오르신 분만이 느낄 수 있는 매력이니 패스.
아부오름의 주차장은 굉장히 넓습니다. 이전에 소개했던 따라비오름이나 백약이오름 보다도 훨씬 주차장이 큽니다.
그리고 아부오름의 또 다른 장점. 무려 화장실이 있습니다. 이것은 오름에 있어서 굉장히 큰 장점입니다. 좀 전에 소개한 따라비나 백약이에는 안타깝게도 화장실이 없거든요. 중간에 급하면 차 끌고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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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화장실 옆에는 스누피 가든으로 통하는 문이 굳게 잠겨 있습니다. 이리로 들어가시면 절대 안 됩니다^^. 잡혀가요.
주차장에서 내리시면 바로 이렇게 여기가 '아부오름'이다라고 큰 비석이 있네요. 조심하셔야 할 점은 입구가 비석 앞에 있지 않습니다.
주차장 왼편에 들어가는 길이 있으니 가급적 주차를 왼쪽(화장실 편)에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입구 안마당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너무 아름다운 나무가 있네요. 아부오름에 올라가기 전이나 후에 이곳에서 잠깐 쉬면 좋겠어요. 시원한 음료수나 따뜻한 차 하나 차에 사놨다가 오름 트레킹 전후에 이곳에 앉아서 쉬어보세요.
정상까지 5분 컷. 정말 5분도 안 걸립니다(입구부터 아니고, 계단 시작 부분부터).
그런데 이번에 가니 5분도 안 걸리는 그 길을 더 빠르게 갈 수 있도록 나무계단과 새하얀 끈, 야자매트 등을 새롭게 정비했네요. 새 거는 언제나 기분이 좋습니다. 깨끗하죠
살짝 조금 힘들까 했는데, 벌써 정상이네요.
오름의 정상은 항상 왼쪽 길과 오른쪽 길이 있습니다. 어느 쪽 길로 가는 것이 더 좋을까요? 어느 길로 가도 좋습니다.
단, 숲길을 먼저 즐기실 분들은 오른쪽 길로. 시원한 주변의 풍광을 즐기실 분들은 왼쪽 길로 먼저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 아부오름이 다른 오름에 비해 정말 좋았던 점은 아래 사진들처럼 중간중간, 의자가 꽤 자주 있었다는 것입니다. 다른 오름은 정상부근에만 의자가 조금 있거든요.
여행하시는 분들은 시간이 많이 없으시겠죠?
하지만 가능하다면 아주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셔서, 저 의자에 앉아 풍경도 감상하고, 맑은 공기도 마시며 생각에 잠겨보시는 것도 오름의 매력을 즐기실 수 있는 색다른 방법, 좋은 추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부오름이 위치한 곳은 송당리입니다. 송당리는 제주에서 요즘 가장 핫한 곳입니다. 맛있는 집(알리올레 잠봉뵈르, 제주 흑돼지 수제 함박 존맛!)도 많고, 또 풍림다방, 블루보틀 등의 유명한 카페들도 있죠.
그리고 가까이에는 비자림 숲길, 스누피가든, 백약이오름도 있습니다. 송당리에 들리셔서 맛있는 것도 드시고, 아부오름에서 오름의 매력에도 한번 빠져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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