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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큐티(Q.T)

(왕상 15:9~24)참 소망&참 평안(매일성경큐티, 열왕기상 15:9-24)

by 무지개소년 2023. 10. 12.

참 소망&참 평안

매일성경큐티 231012 목
찬양: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유튜브 찬양링크)
성경: 열왕기상 15:9~24
9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왕 제이십년에 아사가 유다 왕이 되어
10 예루살렘에서 사십일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마아가라 아비살롬의 딸이더라
11 아사가 그의 조상 다윗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12 남색하는 자를 그 땅에서 쫓아내고 그의 조상들이 지은 모든 우상을 없애고
13 또 그의 어머니 마아가가 혐오스러운 아세라 상을 만들었으므로 태후의 위를 폐하고 그 우상을 찍어 기드론 시냇가에서 불살랐으나
14 다만 산당은 없애지 아니하니라 그러나 아사의 마음이 일평생 여호와 앞에 온전하였으며
15 그가 그의 아버지가 성별한 것과 자기가 성별한 것을 여호와의 성전에 받들어 드렸으니 곧 은과 금과 그릇들이더라
16 아사와 이스라엘의 왕 바아사 사이에 일생 동안 전쟁이 있으니라
17 이스라엘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와서 라마를 건축하여 사람을 유다 왕 아사와 왕래하지 못하게 하려 한지라
18 아사가 여호와의 성전 곳간과 왕궁 곳간에 남은 은금을 모두 가져다가 그 신하의 손에 넘겨 다메섹에 거주하고 있는 아람의 왕 헤시온의 손자 다브림몬의 아들 벤하닷에게 보내며 이르되
19 나와 당신 사이에 약조가 있고 내 아버지와 당신의 아버지 사이에도 있었느니라 내가 당신에게 은금 예물을 보냈으니 와서 이스라엘의 왕 바아사와 세운 약조를 깨뜨려서 그가 나를 떠나게 하라 하매
20 벤하닷이 아사 왕의 말을 듣고 그의 군대 지휘관들을 보내 이스라엘 성읍들을 치되 이욘과 단과 아벨벧마아가와 긴네렛 온 땅과 납달리 온 땅을 쳤더니
21 바아사가 듣고 라마를 건축하는 일을 중단하고 디르사에 거주하니라
22 이에 아사 왕이 온 유다에 명령을 내려 한 사람도 모면하지 못하게 하여 바아사가 라마를 건축하던 돌과 재목을 가져오게 하고 그것으로 베냐민의 게바와 미스바를 건축하였더라
23 아사의 남은 사적과 모든 권세와 그가 행한 모든 일과 성읍을 건축한 일이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그는 늘그막에 발에 병이 들었더라
24 아사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조상들과 함께 그의 조상 다윗의 성읍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여호사밧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하나님은너를지키시는자
일러스트_보라디자인

 

 

*오늘 큐티는 역대하 15~16장을 함께 읽으면 훨씬 더 은혜롭습니다. 

 

11 아사가 그의 조상 다윗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15 그가 그의 아버지가 성별한 것과 자기가 성별한 것을 여호와의 성전에 받들어 드렸으니 곧 은과 금과 그릇들이더라

 

열왕기상은 언제 기록된 책일까? 추정하기론 바벨론 포로시기로 알려져 있다.

 

포로시기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회복에 대한 '소망'이다.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이다. 다시 무너진 땅을 일으켜 세울 수 있다는 '소망'

 

그렇다면 그 하나님의 '소망'을 누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오늘 본문은 아마도 그러한 관점에서 쓰인 것이라 여겨진다. 왜 그럴까?

 

사실 아사왕은 오늘 본문이 그리는 것처럼 아주 훌륭한 왕,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왕은 아니었다. 오히려 성경을 자세히 읽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마치 증조할아버지 솔로몬의 다른 류의 축소판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그럼에도 오늘 열왕기상의 저자가 아사왕의 '정직함'을 말한 것에는 다분히 회복에 대한 '소망'을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다는 것이다.

 

12 남색 하는 자를 그 땅에서 쫓아내고 그의 조상들이 지은 모든 우상을 없애고
13 또 그의 어머니 마아가가 혐오스러운 아세라 상을 만들었으므로 태후의 위를 폐하고 그 우상을 찍어 기드론 시냇가에서 불살랐으나

 

물론 그가 오늘 성경의 이야기처럼 아세라에 빠졌던 그의 어머니를 폐위시키고, 나라 안팎을 어지럽히던 우상을 없앤 것은 사실이다.

 

역대하 15:10 아사 왕 제 십오 년 셋째 달에 그들이 예루살렘에 모이고 11 그날에 노략하여 온 물건 중에서 소 칠백 마리와 양 칠천 마리로 여호와께 제사를 지내고 12 또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기로 언약하고

 

그리고 어떤 면에서 보면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로부터 보고 자란 것이 우상일진대, 하나님의 말씀을 거룩히 지키려고 노력한 것이 참으로 놀랍기 그지없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는 이 본문에서 다룰 것은 아니지만, 어제 잠깐 말했던 것처럼 그래도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어 아사의 마음에 일말의 감동을 주었던 것은 분명하다.

 

18 아사가 여호와의 성전 곳간과 왕궁 곳간에 남은 은금을 모두 가져다가 그 신하의 손에 넘겨 다메섹에 거주하고 있는 아람의 왕 헤시온의 손자 다브림몬의 아들 벤하닷에게 보내며 이르되
19 나와 당신 사이에 약조가 있고 내 아버지와 당신의 아버지 사이에도 있었느니라 내가 당신에게 은금 예물을 보냈으니 와서 이스라엘의 왕 바아사와 세운 약조를 깨뜨려서 그가 나를 떠나게 하라 하매

 

하지만 오늘 본문도 아사왕의 전부를 감추기는 어려웠던 것 같다.

 

아사왕은 결국 그의 할아버지 르호보암, 그의 아버지 아비얌, 그리고 어머니 마아가의 길을 따라 후에 매우 독선적이고, 교만함을 따라 살아갔고, 또 그렇게 씁쓸하게 생을 마감한다(역대하 16장 참고).


그렇다면 오늘 성경말씀은 이런 안타까운 왕, 아사를 조금은 미화해서 어떤 회복에 대한 '소망'을 전하려고 했던 것일까?

 

역대하 15장 19절 말씀에 답이 있다.

 

19 이때부터 아사 왕 제 삼십오 년까지 다시는 전쟁이 없으니라

 

이때가 언제일까?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 감동하여 우상을 없애고, 어머니를 폐위시키고, 은과 금을 성전에 바친 그날이다. 오늘 본문으로 따지면, 15절까지의 말씀이다.

 

딱 그날(아사왕 15년)부터 아사왕 35년까지 전쟁이 없었다.

 

즉 비록 지금 우리는 바벨론 포로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그의 말씀을 온전히 신뢰하며, 다시 한번 우리 삶을 하나님 앞에서 정직과 공의로 살아갈 때 무엇이 있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이 있다.

 

회복에 대한 '소망'이 있다. 이것이 오늘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바이다.

 

사실 오늘 우리도 이 '소망'을 눈여겨봐야 할 때가 아닐까 싶다.

 

올해 전 세계에서 전쟁과 자연재해로 죽은 이들이 얼마나 될까?

 

셀 수 없이 많다. 정말 참혹하고, 또 참혹하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 그 참혹함은 진행형이다.

 

다른 나라의 일일까? 결코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이야기다.

 

즉 우리의 이야기고, 나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주를 찾아야 한다. 주를 신뢰해야 한다. 오늘의 거짓 평안에 속아 결코 교만해서는 안된다.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고, 제단을 다시 수축하며, 시대정신에 밀린 예배와 기도를 회복해야 한다.

 

그래야 참 평안이 있다.

 

그래야 어려움이 찾아왔을 때, 그것을 이기고 극복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주를 신뢰하지 않고, 무너진 우리의 예배를 다시 바로 세우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는가?

 

아사왕 36년부터 끝날까지의 그 참혹한 역사가 우리에게도 반복된다는 것이다.

 

오늘 우리의 일상도 마찬가지다. 

 

오늘 우리 삶이 평안한 것은 우리가 잘해서가 아니다. 우리 삶은 주를 의지할 때 참 소망과 참 평안이 있다.

 

오늘 하루도 이 진리를 잊지 않기를 소망하고, 기도한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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