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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큐티(Q.T)

(왕상 8:12~21)무너질 때도 있다(매일성경큐티, 열왕기상 8:12-21)

by 무지개소년 2023. 9. 21.

무너질 때도 있다

매일성경큐티 230921 목
찬양: 너는 내 아들이라(유튜브 찬양링크)
성경: 열왕기상 8:12~21
12 그때에 솔로몬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캄캄한 데 계시겠다 말씀하셨사오나
13 내가 참으로 주를 위하여 계실 성전을 건축하였사오니 주께서 영원히 계실 처소로소이다 하고
14 얼굴을 돌이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하니 그때에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서 있더라
15 왕이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그의 입으로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제 그의 손으로 이루셨도다 이르시기를
16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내 이름을 둘 만한 집을 건축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서 아무 성읍도 택하지 아니하고 다만 다윗을 택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였노라 하신지라
17 내 아버지 다윗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더니
18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 다윗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으니 이 마음이 네게 있는 것이 좋도다
19 그러나 너는 그 성전을 건축하지 못할 것이요 네 몸에서 낳을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라 하시더니
20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시도다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내 아버지 다윗을 이어서 일어나 이스라엘의 왕위에 앉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21 내가 또 그곳에 우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에 그들과 세우신 바 여호와의 언약을 넣은 궤를 위하여 한 처소를 설치하였노라

 

주님의위로
일러스트_백배열매

 

17 내 아버지 다윗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더니
18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 다윗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으니 이 마음이 네게 있는 것이 좋도다

 

하나님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 마음이 네게 있는 것이 좋도다"

 

오늘 우리는 어떤 열망과 소원을 갖고 살아갈까?

 

요한일서 2: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생각과 소원이 세상으로부터 온 것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처음부터 그러한 생각만 갖고 있던 것은 아니었다.

 

말씀을 보고 굉장히 오랜 시간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기도해 보았다. 하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것이 '이 세상에 있으나 이 세상을 초월하는 삶'이었다.

 

이 세상을 거부하겠다는 뜻이 아니다. 단지 조금만이라도 다윗처럼 거룩한 열망과 소원을 마음에 품고 살아가고 싶다는 뜻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정말 저런 마음을 갖고 사는 것만 좋아하실까? 그것을 잊지 않고, 지킬 때만 네 마음이 좋다고 말씀하실까?

 

결코 그렇지 않다.

 

우리 하나님은 절대 저런 마음만 품는다고 좋아하시지 않는다. 우리 존재 그 자체를 사랑하시는 분이시기도 하시다.

 

때로는 거룩한 소원과 기도, 정말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보고자 애쓰지만 우리의 생각과 달라 낙심될 때도 있다. 절망할 때도 있다.

 

우리의 기도와 소원이 응답되지 않아 실망될 때도 있다. 

 

19 그러나 너는 그 성전을 건축하지 못할 것이요 네 몸에서 낳을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라 하시더니

 

그 위대한 왕 다윗도 그러했다. 그리고 성경에 위대했던 믿음의 사람들도 그러했다.

 

때로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었으나 이뤄지지 않은 그 절망 중에도, 때로는 내 힘으로 어찌할 수 없어 세상에게 굴복하여 낙심하는 중에도, 주님은 조용히 찾아와 말씀하신다. 위로해 주신다. 그것이 주님의 사랑이다.

 

그러므로 오늘 내 기도와 소원이 응답되지 않음에, 나의 하나님을 경외하고자 하는 마음이 쉽사리 무너졌다고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않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우리에게 다윗처럼 또 다른 음성을 들려주시는 주님을 만나는 은혜가 있기를 소원한다.

 

그래서 성전건축은 내가 하지 못하나, 주를 위해 다시 한번 온 열정을 다해 성전건축을 준비했던 다윗과 같이, 무너진 우리 마음에 주를 향한 거룩한 열망을 품고, 다시 한번 더 힘을 낼 수 있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한다.

 

그때에 반드시 주가 그 소원을 헛되게 하시지 않고, 이루시는 역사를 보게 된다.

 

20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시도다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내 아버지 다윗을 이어서 일어나 이스라엘의 왕위에 앉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21 내가 또 그곳에 우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에 그들과 세우신 바 여호와의 언약을 넣은 궤를 위하여 한 처소를 설치하였노라

 

우리는 항상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실망도 낙심도 한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 눈에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께 한 그 기도와 소원은 반드시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주께서 허락한 기도와 소원은 반드시 응답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희망고문이 아니다.

 

성경의 역사가 그러했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아브라함은 보지 못했으나, 모세에게 하신 약속을 모세는 전부다 보지 못했으나, 다니엘에게 하신 약속을, 수없이 많은 믿음의 선배들에게 하신 약속을 그들은 보지 못했으나 후대에 있던 믿음의 후배들은 그 약속의 성취를 목도했다.

 

때로는 무너질 때도 있다. 또한 때로는 지금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반드시 성취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오늘 내 기도와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일희일비하지 않기를 소망한다.

 

잠깐의 실망은 있겠지만, 그 실망과 낙심마저도 사랑하시는 주님의 얼굴 바라보며, 묵묵히 오늘도 주를 위한 거룩한 선한 싸움을 마음에 품고, 다시 한번 그 결심을 도전해 볼 수 있는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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