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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큐티(Q.T)

(왕상 8:54~66)주가 일하시네(매일성경큐티, 열왕기상 8:54-66)

by 무지개소년 2023. 9. 25.

주가 일하시네

매일성경큐티 230925 월
찬양: 주가 일하시네(유튜브 찬양링크)
성경: 열왕기상 8:54~66
54 솔로몬이 무릎을 꿇고 손을 펴서 하늘을 향하여 이 기도와 간구로 여호와께 아뢰기를 마치고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일어나
55 서서 큰 소리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하며 이르되
56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그가 말씀하신 대로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태평을 주셨으니 그 종 모세를 통하여 무릇 말씀하신 그 모든 좋은 약속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아니함이 없도다
57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함께 계시던 것 같이 우리와 함께 계시옵고 우리를 떠나지 마시오며 버리지 마시옵고
58 우리의 마음을 주께로 향하여 그의 모든 길로 행하게 하시오며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키게 하시기를 원하오며
59 여호와 앞에서 내가 간구한 이 말씀이 주야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가까이 있게 하시옵고 또 주의 종의 일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일을 날마다 필요한 대로 돌아보사
60 이에 세상 만민에게 여호와께서만 하나님이시고 그 외에는 없는 줄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61 그런즉 너희의 마음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온전히 바쳐 완전하게 하여 오늘과 같이 그의 법도를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킬지어다
62 이에 왕과 및 왕과 함께 한 이스라엘이 다 여호와 앞에 희생제물을 드리니라
63 솔로몬이 화목제의 희생제물을 드렸으니 곧 여호와께 드린 소가 이만 이천 마리요 양이 십이만 마리라 이와 같이 왕과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성전의 봉헌식을 행하였는데
64 그날에 왕이 여호와의 성전 앞뜰 가운데를 거룩히 구별하고 거기서 번제와 소제와 감사제물의 기름을 드렸으니 이는 여호와의 앞 놋 제단이 작으므로 번제물과 소제물과 화목제의 기름을 다 용납할 수 없음이라
65 그 때에 솔로몬이 칠일과 칠 일 도합 십사 일간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로 지켰는데 하맛 어귀에서부터 애굽 강까지의 온 이스라엘의 큰 회중이 모여 그와 함께 하였더니
66 여덟째 날에 솔로몬이 백성을 돌려보내매 백성이 왕을 위하여 축복하고 자기 장막으로 돌아가는데 여호와께서 그의 종 다윗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모든 은혜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마음에 즐거워하였더라

 

주님의손
일러스트_이지영작가

 

56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그가 말씀하신 대로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태평을 주셨으니 그 종 모세를 통하여 무릇 말씀하신 그 모든 좋은 약속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아니함이 없도다

 

우리가 연신 착각하는 것 중에 하나이다.

 

마태복음 6: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태평을 주시는 이가 누구인가? 우리를 오늘 먹이시는 이가 누구인가? 우리를 살게 하는 이, 우리를 다스리시는 이는 누구인가?

 

그리고 성경에 나타난 모든 약속을 이루실 이가 누구신가?

 

우리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그렇게 수십번 고백을 하고, 기도를 하여도, 삶은 그대로이니 어찌할 수 있을까?

 

정말 매일같이 염려한다. 걱정하고, 또 걱정한다. 발을 동동 굴릴 때도 있다. 저마다 스스로 태평한 삶을 살기 위해 얼마나 바둥거리는지 모른다.

 

내가 제주로 마을 선교 떠난다고 했을 때, 목사님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있다.

 

"다른 건 몰라도 자녀들은 생각해야지"

 

한편으로는 그들의 말함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솔직히 적잖은 실망을 했었다. 그래서 주님께 조용히 기도를 드렸었다.

 

"주님, 제 자녀들을 주님께 맡겨드립니다. 살리시는 이도 하나님이시이요, 인도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오니, 주님 뜻대로 하소서."

 

내가 살면서, 교회에서, 또 설교시간에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있다.

 

"주님께 모든 것을 믿음으로 맡기십시오. 주님께서 믿음으로 사는 자를 책임져주십니다. 믿음이 최선입니다."

 

물론 제주로 오니 먹을 것이 걱정이 되었다. 입을 것, 사춘기 자녀를 돌보는 것, 정말 염려가 되는 순간도 많았다.

 

그러나 여전히 나의 고백은, 우리 가족의 고백은 변함이 없다. 믿음으로 살면, 주님께서 책임져주신다.

 

다만, 하나님의 시간표는 우리의 시간표와 다르며, 나는 그 하나님의 시간표를 알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믿음의 도전이라는 것이다.

 

믿음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 그 하나님의 시간표가 우리 삶에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믿으며 나아가는 것이다.

 

물론 그 동안 자녀와 내 삶을 방치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기도하고 나 몰라라 돌보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다.

 

오늘 주어진 일용할 양식에 감사하며, 그들과 함께 주의 사랑을 나누는 것. 그 일용할 양식, 그 은혜를 누가 주시는 것인지 온전히 가르치는 것이 나의 사명이자, 부모 된 자의 역할임을 잘 안다는 뜻이다.

 

59 여호와 앞에서 내가 간구한 이 말씀이 주야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가까이 있게 하시옵고 또 주의 종의 일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일을 날마다 필요한 대로 돌아보사
60 이에 세상 만민에게 여호와께서만 하나님이시고 그 외에는 없는 줄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61 그런즉 너희의 마음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온전히 바쳐 완전하게 하여 오늘과 같이 그의 법도를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킬지어다

 

각박한 세상, 하루 하루 먹고살기 힘든 세상, 목회자와 성도로 사는 것이 너무 어려운 세상.

 

타협하고 싶을 때가 많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 솔로몬의 기도처럼, 이스라엘의 간구처럼 그 믿음, 그 은혜의 걸음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끝까지 주의 말씀대로 살기를 소망한다. 끝까지 기도와 간구로만 아뢰기 바란다.

 

민수기 14:28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주님께서 귀에 들린대로 행한다고 말씀하신다. 

 

그렇다. 성경 전체에서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로 너희 구할 것을 아뢰고, 말씀대로 그 삶을 살라,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라"

 

66 여덟째 날에 솔로몬이 백성을 돌려보내매 백성이 왕을 위하여 축복하고 자기 장막으로 돌아가는데 여호와께서 그의 종 다윗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모든 은혜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마음에 즐거워하였더라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에게 임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

 

염려도, 걱정도 없는 나라를 살게 한다는 것이 아닐 것이다. 여전히 세상은 각박하고, 어렵지만, 주님께 맡길 때에 나의 삶의 모든 걸음을 주가 인도하신다는 확신이 드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다.

 

사단의 통치를 받지 아니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 속에 살아간다면, 그 어떤 곳이라도 하나님의 나라를 산다는 믿음의 설렘과 감격이 있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 자체에 지금 이뤄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나 그들의 집으로 돌아가는 마음이 어떠했다고 성경은 말하는가?

 

'여호와께서 그의 종 다윗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모든 은혜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마음에 즐거워하였더라'

 

모든 것을 믿음으로 맡긴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은혜가 아니겠는가!

 

오늘 주가 책임져주신다. 주께 마음을 아끼지 않는 자에게 주님은 반드시 은혜를 베풀어주시사, 오늘을 사는 은혜와 기쁨과 마음에 즐거움을 허락하신다. 

 

이 세상을 살고 있으나, 이 세상을 초월한 하나님의 나라를 살게하신다.

 

오늘 이 은혜 누리며 살 수 있는 우리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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