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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큐티(Q.T)

(왕상 9:10~28)물어야 한다(매일성경큐티, 열왕기상 9:10-28)

by 무지개소년 2023. 9. 27.

물어야 한다

매일성경큐티 230927 수
찬양: 예수님은 누구신가(유튜브 찬양링크)
성경: 열왕기상 9:10~28


10 솔로몬이 두 집 곧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이십 년 만에 건축하기를 마치고
11 갈릴리 땅의 성읍 스무 곳을 히람에게 주었으니 이는 두로 왕 히람이 솔로몬에게 그 온갖 소원대로 백향목과 잣나무와 금을 제공하였음이라
12 히람이 두로에서 와서 솔로몬이 자기에게 준 성읍들을 보고 눈에 들지 아니하여
13 이르기를 내 형제여 내게 준 이 성읍들이 이러한가 하고 이름하여 가불 땅이라 하였더니 그 이름이 오늘까지 있느니라
14 히람이 금 일백이십 달란트를 왕에게 보내었더라
15 솔로몬 왕이 역군을 일으킨 까닭은 이러하니 여호와의 성전과 자기 왕궁과 밀로와 예루살렘 성과 하솔과 므깃도와 게셀을 건축하려 하였음이라
16 전에 애굽 왕 바로가 올라와서 게셀을 탈취하여 불사르고 그 성읍에 사는 가나안 사람을 죽이고 그 성읍을 자기 딸 솔로몬의 아내에게 예물로 주었더니
17 솔로몬이 게셀과 아래 벧호론을 건축하고
18 또 바알랏과 그 땅의 들에 있는 다드몰과
19 자기에게 있는 모든 국고성과 병거성들과 마병의 성들을 건축하고 솔로몬이 또 예루살렘과 레바논과 그가 다스리는 온 땅에 건축하고자 하던 것을 다 건축하였는데
20 이스라엘 자손이 아닌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 중 남아 있는 모든 사람
21 곧 이스라엘 자손이 다 멸하지 못하므로 그 땅에 남아 있는 그들의 자손들을 솔로몬이 노예로 역군을 삼아 오늘까지 이르렀으되
22 다만 이스라엘 자손은 솔로몬이 노예를 삼지 아니하였으니 그들은 군사와 그 신하와 고관과 대장이며 병거와 마병의 지휘관이 됨이었더라
23 솔로몬에게 일을 감독하는 우두머리 오백오십 명이 있어 일하는 백성을 다스렸더라
24 바로의 딸이 다윗 성에서부터 올라와 솔로몬이 그를 위하여 건축한 궁에 이를 때에 솔로몬이 밀로를 건축하였더라
25 솔로몬이 여호와를 위하여 쌓은 제단 위에 해마다 세 번씩 번제와 감사의 제물을 드리고 또 여호와 앞에 있는 제단에 분향하니라 이에 성전 짓는 일을 마치니라
26 솔로몬 왕이 에돔 땅 홍해 물 가의 엘롯 근처 에시온게벨에서 배들을 지은지라
27 히람이 자기 종 곧 바다에 익숙한 사공들을 솔로몬의 종과 함께 그 배로 보내매
28 그들이 오빌에 이르러 거기서 금 사백이십 달란트를 얻고 솔로몬 왕에게로 가져왔더라

 

하나님께묻기
일러스트_남레아

 

11 갈릴리 땅의 성읍 스무 곳을 히람에게 주었으니 이는 두로 왕 히람이 솔로몬에게 그 온갖 소원대로 백향목과 잣나무와 금을 제공하였음이라
21 곧 이스라엘 자손이 다 멸하지 못하므로 그 땅에 남아 있는 그들의 자손들을 솔로몬이 노예로 역군을 삼아 오늘까지 이르렀으되
24 바로의 딸이 다윗 성에서부터 올라와 솔로몬이 그를 위하여 건축한 궁에 이를 때에 솔로몬이 밀로를 건축하였더라

 

'인간사 새옹지마'라 했다. 우리 인생이 좋을 때가 있으면, 좋지 않을 때도 있다. 즉 나쁠 때도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좋지 않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하는가이다.

 

우리를 곤란스럽게 하고 난감하게 하는 그 순간, 심히 당황스럽고 고민이 되는 그 순간. 

 

그때 우리는 어떤 결정을 하는가? 무엇을 기준으로 결정하고 사는가? 이것이 바로 오늘 본문이 주는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참 좋았다. 성전도 짓고, 궁전도 짓고. 하나님의 약속도 받고. 그런데 그 이면에는 좋지 않은 일, 고민되는 일,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여전히 있었다.

 

첫째, 히람에게 대가를 지불하는 일이었다. 참 고마웠다.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가 아니던가! 그에게 충분한 보상을 해주고 싶었다. 아니 응당 그것이 도리였다. 물론 히람의 모종의 심계도 처음부터 있었을지도 모른다.

 

둘째, 왕이 되고 나서 불안정한 정세가 눈에 보였다. 주변국들이 겉으로는 아버지 다윗 때처럼 복종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듯했지만, 여전히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것이 보였다.

 

셋째, 성전과 궁전을 짓는데, 문제는 오랜 시간 그 일을 감당할 역군, 그 가운데 충분한 노예들이 필요했다. 누가 힘든 일에 자원하겠는가!

 

결국 솔로몬은 문제와 어려움 중에 실수를 하고 만다. 그렇게도 하나님의 지혜를 의지하던 그가 세상의 보이는 이치와 순리로 일을 해결하기 시작한다.

 

그는 히람에게 하나님의 기업을 묻지도 않고 대가로 준다. 그것도 쓸모없는 땅을 무슨 생색을 내려고. 그러니 공사는 끝났는데, 대가는 줘야겠고, 그의 심사가 참으로 난감했음이 드러나는 것이다. 결국 하나님께 묻지 않으니 결과가 좋지 못하다.

 

정략결혼의 시작. 지혜의 왕 솔로몬을 파멸로 이끈 장본인이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보이는 주변 정세를 무시할 수 없었다. 그 과정 중 그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하고, 보이는 애굽 바로왕을 의지하기 시작한다.

 

사사기 아픔의 잔재가 여전히 남아있었으나, 역군이라는 커다란 난제 앞에서 그는 타협을 한다. 가나안 민족을 모두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뜻을 모르는 척 눈감고, 그들을 노예로 부렸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하나님께 물었다면 어떠했을까?

 

결국 오늘 본문은 썩 유쾌하지 않은 반전을 보여준다. 어제 말씀까지만 해도 어마무시한 하나님의 약속이 있었는데, 그 약속이 큐티 하루 만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참 사람이 너무나 약하고, 부족하고, 욕망적인 존재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하나님께 물어야 한다. 좋을 때 물을 수 있다면, 좋지 않을 때, 나쁜 순간에도 주님께 물을 수 있어야 한다.

 

아니 그런 순간이 찾아올 때에 지체 말고 하나님을 더 의지하고, 하나님께 그 길을 물어야 한다.

 

요한복음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우리 삶의 기준이 어디 있는가? 우리 삶의 방향이 어디 있는가? 우리 삶의 목적이 어디에 있는가?

 

하나님께 물어야 한다. 예수님께 물어야 한다. 성령님을 의지해야 한다. 그래야 제대로 살 수 있다.

 

오늘도, 추석 명절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묻고 의지하는 시간들이 되기를, 그래서 복된 역사가 많이 있기를 축복한다.

 

지난번에 공지한 바와 같이 추석 명절 기간(9.28~10.3)에는 개인 묵상합니다. 즐겁고 복된 추석명절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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