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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큐티(Q.T)

(왕상 7:40~51)어떤 '마음'으로(매일성경큐티, 열왕기상 7:40-51)

by 무지개소년 2023. 9. 19.

어떤 '마음'으로

매일성경큐티 230919 화
찬양: 온 맘 다해(유튜브 찬양링크)
성경: 열왕기상 7:40~51
40 히람이 또 물두멍과 부삽과 대접들을 만들었더라 이와 같이 히람이 솔로몬 왕을 위하여 여호와의 전의 모든 일을 마쳤으니
41 곧 기둥 둘과 그 기둥 꼭대기의 공 같은 머리 둘과 또 기둥 꼭대기의 공 같은 머리를 가리는 그물 둘과
42 또 그 그물들을 위하여 만든 바 매 그물에 두 줄씩으로 기둥 위의 공 같은 두 머리를 가리게 한 석류 사백 개와
43 또 열 개의 받침 수레와 받침 수레 위의 열 개의 물두멍과
44 한 바다와 그 바다 아래의 소 열두 마리와
45 솥과 부삽과 대접들이라 히람이 솔로몬 왕을 위하여 여호와의 성전에 이 모든 그릇을 빛난 놋으로 만드니라
46 왕이 요단 평지에서 숙곳과 사르단 사이의 차진 흙에 그것들을 부어 내었더라
47 기구가 심히 많으므로 솔로몬이 다 달아보지 아니하고 두었으니 그 놋 무게를 능히 측량할 수 없었더라
48 솔로몬이 또 여호와의 성전의 모든 기구를 만들었으니 곧 금 단과 진설병의 금 상과
49 내소 앞에 좌우로 다섯씩 둘 정금 등잔대며 또 금 꽃과 등잔과 불집게며
50 또 정금 대접과 불집게와 주발과 숟가락과 불을 옮기는 그릇이며 또 내소 곧 지성소 문의 금 돌쩌귀와 성전 곧 외소 문의 금 돌쩌귀더라
51 솔로몬 왕이 여호와의 성전을 위하여 만드는 모든 일을 마친지라 이에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이 드린 물건 곧 은과 금과 기구들을 가져다가 여호와의 성전 곳간에 두었더라

 

하나님의영광을위하여

 

40 히람이 또 물두멍과 부삽과 대접들을 만들었더라 이와 같이 히람이 솔로몬 왕을 위하여 여호와의 전의 모든 일을 마쳤으니

51 솔로몬 왕이 여호와의 성전을 위하여 만드는 모든 일을 마친지라 이에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이 드린 물건 곧 은과 금과 기구들을 가져다가 여호와의 성전 곳간에 두었더라

 

드디어 성전 공사의 모든 일을 끝마쳤다. 

 

그런데 오늘 열왕기상은 이 일의 마무리를 두 사람의 시각으로 표현하고 있다.

 

'히람'의 시선과 '솔로몬'의 시선이다.

 

성경은 항상 의도를 가지고 있다. 왜 성전 공사를 마무리하며 하나의 종합된 시선이 아니라, 두 사람의 시선으로 성전 공사를 마무리했을까?

 

그들이 '같은 마음'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히람은 어디 사람이었을까? 성경은 두로왕이라고 말한다. 그렇다. 그는 우상을 섬기는 이방 나라의 왕이었다.

 

오늘 본문은 히람의 마음을 정확히 보여준다.

 

40 이와 같이 히람이 솔로몬 왕을 위하여 여호와의 전의 모든 일을 마쳤으니
45 히람이 솔로몬 왕을 위하여 여호와의 성전에 이 모든 그릇을 빛난 놋으로 만드니라

 

히람은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 공사를 마무리한 것이 아니다. 바로 솔로몬 왕을 위하여 만들었다. 왜냐하면 다윗은 그가 너무 좋아하던 그의 친구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무 대가도 없이 만든 것도 아니었다. 후에 그는 충분한 대가를 받았다. 그리고 그 대가가 자신의 눈에 차지 않았던 것도 티 낸다.

 

결국 히람이 성전 건축에 그의 모든 재능과 은사, 그의 모든 열정과 시간을 쏟아부은 것은 오로지 솔로몬과 그에 상응하는 대가 때문이었다.

 

그러나 솔로몬은 이 성전을 짓고, 마무리하는 것에 어떤 마음이었을까?

 

51 솔로몬 왕이 여호와의 성전을 위하여 만드는 모든 일을 마친지라

 

그렇다. 그가 성전을 짓고, 모든 기물을 금으로 만들거나 혹은 금으로 입힌 것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위해서였다.

 

오늘날 같은 교회일을 해도, 같은 하나님의 일을 해도, 같은 단기선교와 세상에서의 선한 일을 해도 각자 다른 목적이 있음을 오늘 본문은 말해준다.

 

사실 난 (국내 말고 해외) 단기선교를 썩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단기선교를 보내는 부모님들의 마음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 번은 한 성도님이 자녀를 단기선교에 꼭 보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정신 차리고 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또 한 번은 한 장로님이 자녀를 단기선교 꼭 보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곳에 가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깨닫고 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물론 모든 부모님들이 그런 고백을 한 것은 아니었다. 개중에는 정말 선한 목적으로 자녀를 단기선교 보내시는 분들도 꽤 있다.

 

그리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던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하지만 대다수의 부모님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선교지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하여'라는 마음은 다른 의도를 제외하고는 굉장히 일부분 뿐이란 것을 알고 있다.

 

교회는 다를까?? 

 

교회들이 건축을 대하는 태도도 이와 같지 않을까? 

 

그래도 우리 교회 정도되면, 그래도 우리 교회의 전통과 인지도 정도되면.

 

수없이 목격했고, 수없는 좌절을 경험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해야 한다.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살아야 한다.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선한 일에 힘써야 한다. 그래야 주님께서 기뻐하신다.

 

어떤 '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그 일을 했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여러 이야기를 했지만, 예를 위한 것일 뿐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사실 불필요하다.

 

나는 오늘 어떤 '마음'으로 살고 있는가? 그 마음을 진실되이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하나님'을 위하여인가?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하여 인가?

 

모든 일이 그러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교회일만이라도, 내가 하는 선한 일만 이라도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오늘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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