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 큐티(Q.T)

(욥기 30:1~15)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삶(매일성경큐티 욥 30장)

by 무지개소년 2023. 12. 5.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삶

매일성경큐티 231205 화
찬양: 주만 바라볼찌라(유튜브 찬양링크)
성경: 욥 30:1-15
1 그러나 이제는 나보다 젊은 자들이 나를 비웃는구나 그들의 아비들은 내가 보기에 내 양 떼를 지키는 개 중에도 둘 만하지 못한 자들이니라
2 그들의 기력이 쇠잔하였으니 그들의 손의 힘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으랴
3 그들은 곧 궁핍과 기근으로 인하여 파리하며 캄캄하고 메마른 땅에서 마른 흙을 씹으며
4 떨기나무 가운데에서 짠 나물을 꺾으며 대싸리 뿌리로 먹을 거리를 삼느니라
5 무리가 그들에게 소리를 지름으로 도둑 같이 사람들 가운데에서 쫓겨나서
6 침침한 골짜기와 흙 구덩이와 바위 굴에서 살며
7 떨기나무 가운데에서 부르짖으며 가시나무 아래에 모여 있느니라
8 그들은 본래 미련한 자의 자식이요 이름 없는 자들의 자식으로서 고토에서 쫓겨난 자들이니라
9 이제는 그들이 나를 노래로 조롱하며 내가 그들의 놀림거리가 되었으며
10 그들이 나를 미워하여 멀리 하고 서슴지 않고 내 얼굴에 침을 뱉는도다
11 이는 하나님이 내 활시위를 늘어지게 하시고 나를 곤고하게 하심으로 무리가 내 앞에서 굴레를 벗었음이니라
12 그들이 내 오른쪽에서 일어나 내 발에 덫을 놓으며 나를 대적하여 길을 에워싸며
13 그들이 내 길을 헐고 내 재앙을 재촉하는데도 도울 자가 없구나
14 그들은 성을 파괴하고 그 파괴한 가운데로 몰려드는 것 같이 내게로 달려드니
15 순식간에 공포가 나를 에워싸고 그들이 내 품위를 바람 같이 날려 버리니 나의 구원은 구름 같이 지나가 버렸구나

 

 

하나님의얼굴을구하는삶

 

 

8 그들은 본래 미련한 자의 자식이요 이름 없는 자들의 자식으로서 고토에서 쫓겨난 자들이니라

 

지난 날, 모든 이들의 신망과 존경을 받던 욥이 지금은 어떠한가?

 

그는 지금 추락할 대로 추락한 자신의 위상과 처지를 토로한다. 

 

가난에 찌들려 살아가는 자들, 도둑질과 약탈을 일삼다가 마을에서 쫓겨난 자들, 그래서 침침한 골짜기와 굴에서 생명을 연장해 살아가는 자들..... etc

 

지금 그런 자들이, 어쩌면 이 땅에서 가장 추하고, 약하다고 할 수 있는 자들까지도 욥을 어떻게 한다?

 

9 이제는 그들이 나를 노래로 조롱하며 내가 그들의 놀림거리가 되었으며
10 그들이 나를 미워하여 멀리 하고 서슴지 않고 내 얼굴에 침을 뱉는도다

 

맞다. 지금 그들조차도 욥을 깔보고, 조롱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10절 그 이후로도 그들이 욥을 조롱하고, 깔보는 모습은 계속 이어진다. 그리고 15절에 그 모습은 절정에 달한다.

 

그런데 11절의 말씀이 참 중요하다.

 

11 이는 하나님이 내 활시위를 늘어지게 하시고 나를 곤고하게 하심으로 무리가 내 앞에서 굴레를 벗었음이니라

 

이 모든 것은 누구의 간섭하심인가? 누구의 뜻인가?

 

욥이 이렇게 비참한 신세로 전락하게 된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오늘 나는 이러한 고백을 할 수 있을까?

 

내가 추하고, 억울하고 너무 분한 그 상황 중에서, 어찌할 바 모르고 당황스러운 그 상황 중에서. 아니 나를 짓누르고, 무리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 그중에서도..

 

"나는 이 모든 일이 오직 주님의 뜻이자, 섭리입니다." 고백할 수 있을까?

 

그래서 욥의 고백은 원망이 아니다. 욥의 고백은 끝없는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integrity'라는 단어가 있다. 내가 좋아하는 영어 단어이다.

 

순결한 정도를 넘어선 고결함, 안과 밖이 동일한 하나님의 사람을 뜻하는 단어라고 나는 생각한다.

 

다윗에게 어울리는 단어이고, 다니엘에게 어울리는 단어이다. 그리고 욥에게 어울리는 단어이다.

 

처절한 상황과 환경에 대한 솔직한 고백이 있다. 그러나 그것이 '원망'이나 '탄식'이 아니다.

 

그럼에도 그 모든 고백이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삶'이다.

 

이 믿음을 오늘 나도, 우리도 갖았으면 한다.

 

어떠한 상황 중에도, 극한의 환경 중에도 "주님, 지금 상황이 너무 힘듭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이 모든 일은 주님의 은혜입니다. 주님의 섭리입니다. 주님이 계획하신 일입니다"

 

누구보다 하나님 앞에서 순수하고, 정직한 영혼으로 살아가게 되길, 그리고 그 모든 삶의 걸음이 오직 주로부터 시작되었음을 고백하는 영혼으로 살아가길 간절히 소망하고, 기도한다.

 

그러면 주께서 그 영혼을, 이 세상 그 무엇보다 보잘것없어 보이는 그 영혼을 그 무엇보다 귀하게 여기시고, 아름답게 사용하시리라 믿는다. 샬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