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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큐티(Q.T)

(마태복음 24:1~14) 이 마음이 필요하다 (매일성경큐티, 마24)

by 무지개소년 2023. 3. 25.

 

이 마음이 필요하다 (매일성경큐티 230325)


찬양: 이런 교회 되게 하소서
성경: 마 24:1~14
 

1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서 가실 때에 제자들이 성전 건물들을 가리켜 보이려고 나아오니
2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3 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5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6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7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8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
9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 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10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11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12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13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14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빌립보서

 

과연 미혹받지 않는다는 것이 무엇일까?

빌 1:18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오늘 말씀을 다 읽고 나서, 처음으로 떠오른 말씀은 사도바울의 빌립보 말씀이었다. 당시 사도바울은 감옥에 있었다. 그는 감옥에서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그는 항상 적이 외부에 있다고 믿었으리라. 그런데 그렇지 않았다. 그가 너무나도 사랑했던, 그래서 너무나 믿음직스럽게 여기고 있던 빌립보교회 안에도 적은 있었다.

 

어떤 이들은 감옥에 있던 사도바울을 격려하며 더 복음을 열심히 전하였지만, 어떤 이들은 감옥에 들어간 사도바울을 비웃으며 복음을 전했다. 마치 사도바울이 틀렸었다는 것처럼.

 

그때, 사도바울은 위의 말씀을 빌립보 교회에 서신으로 보낸다. 마음이 참 많이도 찢어졌으리라. 그래서 참 많이도 눈물을 흘리며 저 편지를 썼으리라. 그리고 마음에 어떤 면에서는 사람의 억울함도 갖고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가 마지막으로 마음먹은 것은 '자신의 처지'보다 그래도 '복음전파'가 중요했다는 것이다.

 

"여러분, 이런 마음으로 전해지나, 저런 의도로 전해지나 복음이 다르지 않고, 올바로 전해질 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나는 기뻐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마음'을 나는 갖고 있을까? 오늘 '이 마음'을 수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은 갖고 있을까?

 

그러나 혹여나 '이 마음'이 없다면 오늘 주님이 말씀하신 말세에 '견딘다'라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큰 무게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13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우리는 언제까지 이 일을 견뎌내야 할까? 이 어렵고, 힘들고, 외로운 복음 전파의 사명을 언제까지 견뎌내야 할까? 

 

14절에서 예수님은 이 때를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한 번은 금요성령집회에 오셨던 중국 선교사님이 이 말씀을 가지고, 이 땅에는 아직 이렇게도 많은 미전도 종족이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선교사님들이 나가고 계시므로 언젠가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그 끝이 날 것입니다.

 

어느 면에서는 나도 그 말씀이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그 말씀을 너무 문자적으로만 집중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왜냐하면 끝끝내 포기하고 전하지 않으면 끝이 오지 않는다고 안심하는 우매한 사람들도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예수님이 저 말씀을 하신 의미가 무엇일까?

 

"내가 네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주님께서는 우리가 그 사명을 끝까지 감당할 것을 요청하시는 것이다. 그런데 그 가운데 쉬운 길, 편한 길이 없다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복음 전파의 현장에 설 때에, 여기 저기서 미혹하는 자와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는데, 그들을 통해 점점 더 세상은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그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그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여기서 '사랑이 식어지리라'는 말씀이 들어온다. 이것보다 무서운 일이 있을까?

 

그때가 되면 외부에만 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부에도 적이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랑이 식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내부의 적들은 누구보다 우리를 잘 알고 있기에 우리를 고발하고, 잡아 죽이고, 미워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하는 그 사명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끝까지 견뎌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때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을까? 지금 교회를 보고 있노라면, 성도들을 보고 있노라면, 아니 나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우리는 마치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요즘 수많은 교회들이 안팎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그런데 그 내홍이 덧나서 결국 성도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교회도 예전 같지 않다는 소식들만 전해져 온다. 아니 내홍이 있지만, 꾹 누르고 있는 교회들도 있다.

 

그 내홍의 중심에 무엇이 있을까? '사람'이 있다. '하나님'의 이름을 빌렸지만, 결국 '사람'의 시기와 질투, 이권과 기득권이 그 이면에 있음을 보게 된다.

 

그래서 거기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수많은 성도들이 그 싸움의 중심에서 이탈해간다. 이게 무슨 교회냐고, 이것이 무슨 성도냐고, 도망친다.

 

나도 그들 중에 하나일 수 있다. 그런데 사도바울이 뭐라 그러던가? 그 중심을 이탈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 방법이나 선택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복음 전파'라는 것이다.

 

지금 '복음 전파'라는 목적으로 교회가 하나가 되지 못하면, 교회와 성도들이 지금 그 목적을 잃지 않고 견뎌내지 못하면, 결국 주님이 말씀하신 그 말세는 더 힘들고, 외롭고, 견디기 어려운 싸움이 된다는 것이다.

 

골든타임이 있었다. 거센 로마의 핍박이 몰아치기 직전에 마가의 오순절 다락방의 골든타임이 있었다. 그들은 그 골든타임을 잘 활용하고, 준비해서 로마의 핍박 속에서도 복음을 지켜냈다. 그리고 우리에게 바통을 물려줬다.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도 그러한 골든타임의 시기가 주어졌는지도 모른다.

 

세상은 지금 예수님이 말씀하신 그 때를 향하여 가고 있는 것처럼 징조를 보인다. 큰 지진과 기근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민족과 민족이 다투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이 골든타임을 교회 안에서, 성도 사이에서, 나의 신앙적 이념과 신념 안에서 갈등하고, 싸우고, 밀쳐낼 시간은 더 이상 없다는 것이다.

 

이제는 집중해야 한다. 이렇게 하냐? 저렇게 해야 하느냐? 싸울 시간이 없다. 중요한 것은 '복음 전파'를 위해서 우리의 뜻을 모아야 할 시간이 되었다는 것이다.

 

지금은 만사를 제쳐두고 마가의 다락방으로 성도들이 모여야 한다. 마가의 다락방이 어디겠는가? 기도의 자리이다. 말씀의 자리이다. 

 

코로나 3년을 보내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보내면서, 튀르키예 대지진과 곳곳의 기근으로 인한 기아를 보면서, 우리의 마음이 아직도 준비되지 않았다면, 큰 일이다.

 

이제 우리의 굳게 닫히 그 마음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너와 나가 아닌 '우리'로 '복음 전파'를 위해 싸워야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 안에 사도바울의 '이 마음', 빌립보서 1:18절의 마음이 오늘 회복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그래서 우리의 교회와 성도들이 말세를 지혜롭고, 용감하게 싸울 무기를 손에 들고, 성령의 검으로 어두운 세상을 뚫고 나갈 은혜로운 준비가 이곳저곳에서 일어나게 되기를 소망한다.

 

저 애즈베리 부흥의 현장과 같은 역사가 지금 우리가 선 자리에서도 일어나길 간절히 고대한다. 여호와 닛시!

 

빌 1:18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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