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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큐티(Q.T)

(마태복음 25:1~13) 온 마음을 다한다는 것 (매일성경큐티, 마25)

by 무지개소년 2023. 3. 28.

 

온 마음을 다한다는 것 (매일성경큐티 230328)


찬양: 온 맘 다해 / 주 예수께 조용히 나가
성경: 마 24:36~51
 

1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2 그 중의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 자라
3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4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5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
6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7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새
8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9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와 너희가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10 그들이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오므로 준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11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12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13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예수님

 

온 마음을 다한다는 것.

찬송가 539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네 모든 짐 내려놓고 주 십자가 사랑을 믿어 죄 사함을 너 받으라"

 

율법학자가 예수님께 묻는다.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초등학교 때부터 정말 많이 들었던 열처녀비유. 과연 열처녀비유를 통해 오늘날 내게 그리고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는 무엇일까?

 

말씀을 다 읽고 난 후,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가장 첫 마음은 '찬송가 539장'이었다.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네 모든 짐 내려놓고.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 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신랑은 왜 오는 것일까? 그리고 신랑에게 등을 준비하고, 여분의 기름까지 준비했다는 것은 무엇일까?

 

'마음'이라고 생각했다. 주님께 너를 다 맡길 준비, 주님께 너를 다 드릴 준비, 주님으로 살 수 있다는 고백과 결단.

 

많은 사람들이 열처녀비유를 오해해서 또다시 '율법'에 스스로 갇힌다. 무엇을 더 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무엇을 더 드리는 것에 의미가 있을까? 무엇을 더 알고자 함에 의미가 있을까?

 

물론 여호와를 힘써 알아야 한다. 하지만, 그것도 결국 네 마음을 다하기 위해서이다.

 

다 드린다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온 마음을 쏟는 것이다. 간이며, 쓸개며, 십이지장에, 소장의 돌기, 나의 모든 시간과 노력, 열정까지도 다 줄 것처럼 정말 다해줘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오늘 비유는 단순히 한 순간을 언급한 것이 아니다. 왜 찬송 539장은 '늘 은밀히 보시는 주님'이라고 표현했을까?

 

신랑은 언제올지 모르기 때문이고, 그 신랑이 오는 시간은 신부가 준비를 마쳤다고 생각할 때이다. 즉, 신랑은 신부에게 충분히 준비를 할 시간을 주고, 그 준비가 어느 정도 되었는지 은밀하게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즉, 주님과의 만남과 교제, 결혼은 일방적인 강요나 순종이 아니다. 함께하는 인격적인 사랑이다.

 

사실 주님은 '은밀하게'가 아닌 대놓고 보고 계신다. 우리가 그것을 잘 알지 못할 뿐이다. 그래서 주님은 내가 너희와 항상 함께 있다고 끊임없이 말씀해 주신다. '내가 네 안에, 네가 내 안에', '떠나서는 살 수 없다'.

 

주님은 오늘도, 아니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보고 계신다. 신랑을 맞이할 준비를 다하고 있는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마음을 쏟는 것을 연습해야 한다.

 

세상 살이에 지칠 때에 어렵지만 다시 한번 주님을 바라봐야 한다. 마음이 울적하고, 답답할 때 소리 한 번을 지를 것이 아니라, 잘 안되지만 찬양하려고 몸부림치고, 애를 써야 한다.

 

마음에 화가 나고, 속에서 분노가 치밀 때에 정말 이중인격 같겠지만, 주님이 주시는 마음에 집중해야 한다. 내가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을 할 때에도 교만이 아닌 겸손으로 그것을 하게 해 주시고, 예비케 하신 주님께 감사해야 한다. 

 

한순간, 한순간 기도로 묻고, 기도로 결정하고, 온 맘과 정성다해 순종하고, 예수님께 삶을 인도받아야 한다.

 

갑자기 밤중에 신랑이 온다. 하필 왜 밤중인가?

 

그 때와 시기는 아무도 모른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시간에 주님은 준비를 마친 신부들을 데리러 오신다. 

 

오늘도 세상 사람들이 다 자기 배 부르며, 세상 것을 더 쓸어 담고 있을 때에도, 오히려 자기 것을 나눠주며, 주님께 온 마음 드렸던 이들을 주님께서는 마침내 잔치자리로 초대하신다.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문은 닫힌다. 더 이상의 기회는 없다고 한다. 그때에 나는 이 문 밖에 설 것인가? 아니며 주님과 함께 이 잔치에 참예하겠는가?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그래서 오늘이다. 그래서 다른 날도 아니고, 다른 시간도 아니고, 오늘 지금이다. 지금 나는 주님을 생각하며 살고 있는가? 주님께 내 마음을 다 드리고 있는가? 주님 안에서 안식하고 있는가? 일탈을 꿈꾸고 있고, 뭔가 재미난 일을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주님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시며, 은밀히 보고 계신다. 

 

주님이 우리의 전부이다. 오늘도 그런 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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