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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큐티(Q.T)

(민 11:16~35) 침묵 NO! 함께 YES! (매일성경큐티, 민수기 11:16~35)

by 무지개소년 2023. 4. 11.

침묵 NO! 함께 YES! (매일성경큐티 230411)


찬양: 괴로울때 주님의 얼굴보라
성경: 민수기 11:16~35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노인 중에 네가 알기로 백성의 장로와 지도자가 될 만한 자 칠십 명을 모아 내게 데리고 와 회막에 이르러 거기서 너와 함께 서게 하라
17 내가 강림하여 거기서 너와 말하고 네게 임한 영을 그들에게도 임하게 하리니 그들이 너와 함께 백성의 짐을 담당하고 너 혼자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18 또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의 몸을 거룩히 하여 내일 고기 먹기를 기다리라 너희가 울며 이르기를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애굽에 있을 때가 우리에게 좋았다 하는 말이 여호와께 들렸으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실 것이라
19 하루나 이틀이나 닷새나 열흘이나 스무 날만 먹을 뿐 아니라
20 냄새도 싫어하기까지 한 달 동안 먹게 하시리니 이는 너희가 너희 중에 계시는 여호와를 멸시하고 그 앞에서 울며 이르기를 우리가 어찌하여 애굽에서 나왔던가 함이라 하라
21 모세가 이르되 나와 함께 있는 이 백성의 보행자가 육십만 명이온데 주의 말씀이 한 달 동안 고기를 주어 먹게 하겠다 하시오니
22 그들을 위하여 양 떼와 소 떼를 잡은들 족하오며 바다의 모든 고기를 모은들 족하오리이까
2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
24 모세가 나가서 여호와의 말씀을 백성에게 알리고 백성의 장로 칠십 인을 모아 장막에 둘러 세우매
25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 강림하사 모세에게 말씀하시고 그에게 임한 영을 칠십 장로에게도 임하게 하시니 영이 임하신 때에 그들이 예언을 하다가 다시는 하지 아니하였더라
26 그 기명된 자 중 엘닷이라 하는 자와 메닷이라 하는 자 두 사람이 진영에 머물고 장막에 나아가지 아니하였으나 그들에게도 영이 임하였으므로 진영에서 예언한지라
27 한 소년이 달려와서 모세에게 전하여 이르되 엘닷과 메닷이 진중에서 예언하나이다 하매
28 택한 자 중 한 사람 곧 모세를 섬기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말하여 이르되 내 주 모세여 그들을 말리소서
29 모세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두고 시기하느냐 여호와께서 그의 영을 그의 모든 백성에게 주사 다 선지자가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30 모세와 이스라엘 장로들이 진중으로 돌아왔더라
31 바람이 여호와에게서 나와 바다에서부터 메추라기를 몰아 진영 곁 이쪽 저쪽 곧 진영 사방으로 각기 하룻길 되는 지면 위 두 규빗쯤에 내리게 한지라
32 백성이 일어나 그 날 종일 종야와 그 이튿날 종일토록 메추라기를 모으니 적게 모은 자도 열 호멜이라 그들이 자기들을 위하여 진영 사면에 펴 두었더라
33 고기가 아직 이 사이에 있어 씹히기 전에 여호와께서 백성에게 대하여 진노하사 심히 큰 재앙으로 치셨으므로
34 그 곳 이름을 기브롯 핫다아와라 불렀으니 욕심을 낸 백성을 거기 장사함이었더라
35 백성이 기브롯 핫다아와에서 행진하여 하세롯에 이르러 거기 거하니라

 

함께

 

1.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오늘은 조금 엉뚱한 주제가 먼저 떠올랐다. '하나님의 침묵'.

 

엥? 무슨 침묵? '하나님은 침묵하실까?', '하나님은 침묵하시는 분이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하나님을 알고 고백하는 모든 이들은 이것에 대해 한번쯤은 묵상해 봤을 것이다.

 

심한 질병 가운데, 풀리지 않는 문제 가운데, 하나님은 정말 왜 침묵하시는 것인지 토로하고, 원망했던 경험들도 아마 한번쯤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도 그랬다.

 

그런데 정말 그러신 분일까? 결국 성경을 천천히 읽어보면 하나님은 결코 침묵하시는 분이 아님을 너무나 명확히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은 결코 침묵하시는 분이 아닐 뿐만 아니라,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셔서 정말 우리의 머리카락 한 톨 까지도 세시는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된다.

 

오늘 말씀도 그렇다. 모세는 훌륭한 지도자였다. 하지만 그 또한 사람이었고, 부족한 점이 많았다. 그렇기에 어제 본문에서 그는 하나님께 투정했었다. 

 

투정에도 종류가 있다. 억지스런 투정과 귀여운 투정. 모세는 후자 쪽이었으리라. 하나님은 그 투정을 애교로 받아주셔서 모세를 도울 70명의 장로들을 세워주시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런데 하나님의 놀라운 '배려'와 '은혜'는 지금부터다. 

 

25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 강림하사 모세에게 말씀하시고 그에게 임한 영을 칠십 장로에게도 임하게 하시니 영이 임하신 때에 그들이 예언을 하다가 다시는 하지 아니하였더라"

 

왜 다시는 예언하지 못하게 하셨을까? 정말 궁금했다. 왜 다시는? 이왕 세워주시는 거, 능력 좀 팍팍 주시지.

 

잠깐의 묵상 끝에 내게 주신 하나님의 지혜는 '모세를 위한 하나님의 세심한 배려'였다. 이것에 대한 힌트는 여호수아가 제공해 주었다.

 

27~28(쉬운 성경).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말했습니다. "나의 주 모세여, 그들의 하는 일을 말리셔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아직 젊었으며, 모세의 보좌관으로 일할 때였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대답했습니다. "네가 나를 위해 질투하는 것이냐? 오히려 여호와의 백성이 다 예언을 했으면 좋겠다. 여호와께서 그의 영을 모두에게 내리셨으면 좋겠다."

 

그렇다. 권위는 하나님이 세워주시는 것이다. 사람이 어찌한다고 해서 세울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 권위를 바라보는 이들은 시기와 질투와 당짓기의 고수들이 아니던가? 하나님은 모세 이외의 장로들의 예언을 막으신다.

 

딱 적절한 처사이다. 권위도 세워주고, 모세의 지도자로서의 권위는 더 공고히 해주셨다. 

 

하나님은 그런 분이시다. 가끔 교회 내에서 교역자들이 리더십에 대한 고민을 할 때가 있다. 나도 그러한 것을 경험한 적이 있다. 그러나 쓸데없는 고민임을 오늘 본문을 통해 확인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어떤 마음으로 지금 사역의 현장에 서 있는가이다. 모세를 바라보라. 그는 정말 하나님으로부터 온유함이 최고라고 불릴 수 있는 사람이었다.

 

28 "오히려 여호와의 백성이 다 예언을 했으면 좋겠다. 여호와께서 그의 영을 모두에게 내리셨으면 좋겠다."

 

하나님이 침묵하신다고? 아니, 하나님은 절대 침묵하지 않으실 뿐만 아니라, 세심함과 배려의 끝판왕이심을 기억하자.

 

 

2.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

누누히 드러났지만, 훌륭한 지도자 모세도 결국은 사람의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정말 가능할까?' 그는 의심했다.

 

그때, 하나님은 간단히 말씀하신다. 

 

23 그러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내가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느냐? 내가 말한 것을 내가 할 수 있는지 없는지 너는 보게 될 것이다."

 

"너는 보게 될 것이다."

 

정말 정말 멋진 말이다. 누가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는 정말 그대로 하나님은 보여주신다.

 

제발 의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차피 의심하던지, 믿던지 똑같다. 조바심이 들고, 조급함도 들고, 애가 타들어 가는, 그만큼 간절한 마음은 잘 알겠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심하지는 말라. 

 

이사야 40:8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

 

주님은 결코 침묵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주님은 항상 주의 사람들에게 약속한 말씀을 지키시고, 성취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증거는 이미 우리가 이번 주일 확인하지 않았던가?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 그분의 놀라운 부활.

 

오늘 간절한 기도의 제목이 있다. 그러나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 기도 제목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요, 그 기도제목을 이루실 분도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하나님의 침묵'은 더 이상 언급하지도 않는 주의 신실한 백성들이 되기를 바란다.

 

 

3. 탐욕의 무덤

불신의 결과는 참혹했다.

 

예수그리스도라는 믿음의 모형을 보여주셨듯, 불신의 모형을 하나님은 성경 곳곳에서 보여주신다.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참혹한 형벌. 그러나 마지막 날의 심판에 비하면 이것 또한 약과이리라.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순종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말씀하신 그대로 사는 것이 순종이다. 오늘 주님이 나와 함께. 그 동행하심을 믿고, 그 순간들을 말씀대로 자유하며 사는 것, 그 자체가 곧 순종이다.

 

무엇을 더 하려고 하지 말아라. 이렇게 하면 주께서 더 기뻐하실까 고민하지 마라.

 

지금 하나님의 자녀로 말씀 그대로, 있는 그대로 살면 그것보다 더한 순종의 제사는 없는 것이다.

 

그런데 있는 그대로가 그렇게도 힘이 들던가? 하나님께 기도와 간구를 하는 것이 그렇게 힘들었을까?

 

왜 그들은 투정과 탐욕에 사로잡혀야만 했을까? 왜 불평과 불만으로만 그들의 기도와 간구를 대신하려고 했을까?

 

우리는 반면교사 삼아야 할 것이다. 주는 능력이 있으신 분이란 것을 누누이 보지 않았던가? 그렇다면 믿고, 의지하고, 투정 부릴 시간에, 불평과 원망할 그 시간에, 주님은 왜 침묵하냐고 따질 그 시간에, 주가 행하실 것을 믿고 간구하고, 기도하자.

 

빌립보서 4:6~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주님께서 반드시 행하실 것이다.

 

주님은 결코 침묵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그분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안에 거하고 계신다. 그리고 우리의 기도와 간구를 듣고 계신다.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법으로 그 기도와 간구,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된다.

 

오늘 무수히 많은 좌절과 낙심 가운데 있는 분들이 있다. 치유될 수 없을 것 같은 질병의 아픔과 고통에 허덕이는 분과 그 가족들이 있다. 나로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와 시험 가운데 절망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눈을 들어 주를 보라"

 

23 "너는 내가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느냐? 내가 말한 것을 내가 할 수 있는지 없는지 너는 보게 될 것이다."

 

그 주님의 힘으로 오늘도 승리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V! 갓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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