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에게 인생을 걸어라 (매일성경큐티 230413)
찬양: 나의 가는 길
성경: 민수기 13:1~20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사람을 보내어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하되 그들의 조상의 가문 각 지파 중에서 지휘관 된 자 한 사람씩 보내라 3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바란 광야에서 그들을 보냈으니 그들은 다 이스라엘 자손의 수령 된 사람이라 4 그들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르우벤 지파에서는 삭굴의 아들 삼무아요 5 시므온 지파에서는 호리의 아들 사밧이요 6 유다 지파에서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요 7 잇사갈 지파에서는 요셉의 아들 이갈이요 8 에브라임 지파에서는 눈의 아들 호세아요 9 베냐민 지파에서는 라부의 아들 발디요 10 스불론 지파에서는 소디의 아들 갓디엘이요 11 요셉 지파 곧 므낫세 지파에서는 수시의 아들 갓디요 12 단 지파에서는 그말리의 아들 암미엘이요 13 아셀 지파에서는 미가엘의 아들 스둘이요 14 납달리 지파에서는 웝시의 아들 나비요 15 갓 지파에서는 마기의 아들 그우엘이니 16 이는 모세가 땅을 정탐하러 보낸 자들의 이름이라 모세가 눈의 아들 호세아를 여호수아라 불렀더라 17 모세가 가나안 땅을 정탐하러 그들을 보내며 이르되 너희는 네겝 길로 행하여 산지로 올라가서 18 그 땅이 어떠한지 정탐하라 곧 그 땅 거민이 강한지 약한지 많은지 적은지와 19 그들이 사는 땅이 좋은지 나쁜지와 사는 성읍이 진영인지 산성인지와 20 토지가 비옥한지 메마른지 나무가 있는지 없는지를 탐지하라 담대하라 또 그 땅의 실과를 가져오라 하니 그 때는 포도가 처음 익을 즈음이었더라 |
1. 분명한 목적!
이제는 85세의 노년이 된 갈렙이 말한다.
여호수아 14:12
그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날에 들으셨거니와 그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그도 사람인지라 이제 지칠만도 되지 않았을까? 45년을 정말 한시도 쉬지 않고 달려왔다.
그만큼 그가 달려온 길이 평탄했던 것일까? 그렇지 않았다. 그는 항상 생과 사, 고통과 소망이 공존하는 전장에 서있었다. 그러니 이쯤 되었으면 만족스럽진 못하더라도 나는 최선을 다했다 말할 만도 했다.
그러나 그는 결코 쉴 생각이 없었다.
왜 그랬을까? 그에겐 너무나 분명한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이 산지를 분명 주신다 하셨습니다."
그가 노년이 되었음에도 결코 지치지 않고, 멈추지 않고 달려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분명한 목적,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는 그 분명한 목적을 향해, 분명한 인생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
인생에 있어서 '분명한 목적'을 붙잡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 말이 더 필요하던가?
헛된 욕망에 사로잡혀 이루지 못할 덧없는 목적을 가진 이들이 이 땅에 너무 많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오늘 그들은 스스로 어디를 향하여 가는지 알고 있을까?
오늘 본문은 기독교인이라면 정말 수없이 읽고, 듣고, 나눈 말씀이리라 생각된다.
그런데 정말 이 말씀을 잘 알고 있을까? 이 말씀에서 가장 중요한 구절은 2절이다. 2절에 사실 이후의 모든 정탐의 핵심이 다 담겨있다.
"사람을 보내어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하되"
정탐의 목적이 무엇인가? 하나님이 주시는 가나안 땅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 목적이었다.
내가 살 땅이 아니다. 하나님이 주실 땅을 둘러보러가는 것, 그것이 그들의 목적이었다.
이미 우리는 결론을 알고 있다. 그들은 정탐의 목적을 철저하게 잊어버린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땅을 정탐하는 목적을 잊고, 그들은 그들이 싸워서 얻어내야만 할 그들이 살고, 누릴 삶의 터전을 정탐한다.
목적이 바뀌니, 방향이 달라지고, 방향이 달라지니, 그들의 마음가짐과 태도가 달라진다.
너무도 쉬운 길이었다. 하나님이 책임지시는 하나님이 주실 땅을 향해 가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들은 누가 강요하지 않았음에도 너무나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 내가 살고, 내가 누릴 나의 삶을 위해 달려가는 그 정탐은 애초에 방향이 너무 달랐다.
나는 오늘 무엇을 위해 살고 있을까? 인생의 목적이 너무나 중요한다.
나는 하나님이 내게 주신 목적을 위해 살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세상에게 강요당한 인간의 목적을 위해 살고 있는 것일까?
목적에 따라 인생이 바뀐다. 삶의 태도가 달라진다. 삶의 자리와 마음, 삶 그 자체가 모두 달라진다.
오늘 이 말씀은 우리에게 오늘도 나는 무엇을 향해 그렇게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지, 살고 있는지, 발버둥 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되묻는다.
헛된 욕망을 위한 삶은, 나의 자아실현만을 위해 달려가는 삶에는 '두려움'과 '허무함'만 남을 뿐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얻게 될 유일한 산물은 끝없는 비교를 강요당하는 '스트레스'다.
그들이 결국 그러했던 것처럼.
2. 그들이 목적과 방향을 상실했던 이유.
이 세상은 능력, 스펙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제주도에 내려온다고 했을 때, 주변 목회자들과 사람들에게 귀가 따갑도록 들은 말이 있다.
"가서 뭐 먹고 살지는 정해야 할 것 아냐", "너무 무책임한 것이다. 그것은 믿음이 아니라 도피다", "애들과 아내는 어떡하고"
마치 선교도 풀칠할 능력 없으면 안 된다는 듯, 나를 안타깝게 쳐다봤던 목회자도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엄청나게 많은 충고와 조언을 쏟아냈다.
나는 그들에게 딱 한마디를 듣고 싶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책임지실 거야", "하나님께 자녀도, 물질도, 삶도 맡기면, 믿고 의지하면 책임지실거야"
그들이 강단에서 핏대 세우며 설교하고, 말하고, 고백했던 그 말이 듣고 싶었다. 그러면 충분한 위로가 되었으리라. 그러나 그들은 결국 내게 '믿음'보다는 '삶'을 사는 목적을 강요했다는 것이다.
오늘 2절에 보면 정탐을 떠나는 자들의 능력치가 나온다.
"그들의 조상의 가문 각 지파 중에서 지휘관 된 자 한 사람씩 보내라"
그들은 누구보다 머리도 좋고, 민첩함도 있었고, 체력과 지형지물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자들이었다. 그것도 지휘관급이었다. 누구보다 자신 있었으리라.
그러나 그들이 내놓은 결과가 무엇이던가? 내일 큐티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날 것이다.
'목적과 방향'을 상실하지 않는 나침반이 무엇인가?
힘과 능력? 자신감? 스펙? 지식? 학력? 재산 수준? 은행잔고?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 하나님을 위해 살면, 하나님이 책임지신다. 그러나 나를 위해 살면, 내가 그 모든 것을 지키고, 이루고, 감당해야 한다.
여러 가지 따지고 살아가는 것이 똑똑해 보인다. 세상을 잘 사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오늘 성경은 그것은 헛똑똑이라고 말한다.
그들이 그들의 눈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이 주실 땅이기에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았다면 정탐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
나는 결코 나의 판단과 경험을 믿지 않는다. 오직 나를 이곳, 제주도에 보내신 하나님을 믿을 뿐이다.
하나님에게 인생을 걸어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목적을 붙잡아라. 그러면 하나님이 책임지시고, 하나님이 갈 길을 알려주시고, 하나님께서 이뤄가신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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