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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꿀팁

부딪히다 부딪치다 (부딪다 뜻 올바른 맞춤법 사용)

by 무지개소년 2023. 12. 23.

 

부딪히다 부딪치다 어떤 말이 올바른 맞춤법 표현일까요? 정답은 둘 다 맞는 맞춤법 표현입니다. 다만, 두 단어를 사용하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부딪히다'를 사용하고, 어떤 경우에 '부딪치다'를 사용할까요? 사실 써보기 전까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구별하지 못합니다.

 

왜 그럴까요? 발음이 똑같기 때문입니다. 말할 때도, 들을 때도 구별이 힘드시죠? 오늘은 이러한 '부딪히다 부딪치다' 상황에 맞는 표현은 무엇인지, 어떻게 구별해서 사용하는지 순차적으로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부딪히다부딪치다

 

[목차여기]

 

 

1. '부딪히다 부딪치다' 뜻

부딪히다: '부딪다'의 피동사.
1. 무엇과 무엇이 힘 있게 마주 닿게 되거나 마주 대게 되다. 또는 닿게 되거나 대게 되다.
2. 예상치 못한 일이나 상환 따위에 직면하게 되다.

부딪치다: '부딪다'의 능동사.
1. '부딪다'를 강조하여 이르는 말
2. 눈길이나 시선 따위가 마주치다.
3. 뜻하지 않게 어떤 사람을 만나다.

 

사실 '부딪히다 부딪치다' 뜻만 봐서는 어떠한 때에 '부딪히다'를 쓰고, 어떤 때에 '부딪치다'를 써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둘 다 뜻도 비슷한 것 같고요.

 

유일하게 다른 점은 '부딪히다'는 '부딪다'의 피동사이고, '부딪치다'는 '부딪다'의 능동사라고 하네요.

 

피동사, 능동사? 그 전에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먼저 '부딪히다 부딪치다'의 원형인 '부딪다'의 정확한 뜻을 짚어봐야겠죠.

 

2. '부딪히다 부딪치다'의 원형 동사 '부딪다' 뜻

부딪다
1. 무엇과 무엇이 힘 있게 마주 닿거나 마주 대다. 또는 닿거나 대게 한다.

2. 예상치 못한 일이나 상황 따위에 직면하다.

 

결국 '부딪다'의 뜻을 보니까, 부딪히다 부딪치다 를 구분하지 못하고 썼던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뜻은 같지만, 어떠한 동사의 형태로 쓰였느냐에 따라서 사용하는 맞춤법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부딪다'를 어떠한 때에 '부딪히다'로 쓰는지, '부딪치다'로 사용하는지 봐야겠죠. 먼저 '부딪다'를 '부딪히다'로 사용할 때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혹시 다른 맞춤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중간 중간 나오는 맞춤법 링크들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 깍다 깎다 맞춤법 (가격을 깎다 손톱을 깎다 머리를 깎다)

▶ 뵙겠습니다 봽겠습니다 (뵈요 봬요 뵐게요 봴게요)

▶ 깨달음 깨닳음 깨달았다 깨닳았다 깨닫았다 깨닫다 깨닳다

▶ 썩다 썪다 맞춤법 (이가 썩다 음식이 썩다)

▶ 꺽다 꺾다 맞춤법 (나뭇가지를 꺾다 꽃을 꺾다 트로트 꺾기)

 

 

 

 

3. '부딪히다'는 언제 어떻게 사용할까? (부딪히다를 쓰는 경우)

'부딪히다'는 '부딪다'의 피동사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피동사'는 뭘까요?

피동사(유의어 수동사-사실 사전적 뜻이 같다)
남의 행동을 입어서 행하여지는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

'보이다', '업히다', '잡히다' 따위가 있다.

 

결국 피동사란 쉽게 말해 내가 당해지는 경우, 내가 직접 해서 이뤄진 일이 아니고, 내가 어떤 사람의 행동이나 상황에 의해 행동된 상태를 말합니다.

 

즉 '부딪히다'는 내가 어떤 일로 인하여, 어떤 상황으로 인해서 '부딪다'를 경험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설명하면 한 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1. 지나가는 행인에게 부딪혀 뒤로 넘어졌다.
2. 문제에 부딪히다.
3. 정박해 있던 배가 세찬 파도에 부딪혔다.
4.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부딪히다.
5. 아이는 운동장에 앉아 있다가 달려오는 친구와 부딪혔다.

 

어떠세요? 금세 이해가 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부딪히다'는 언제 사용하는 말일까요?

 

내가 어떤 상황에 '부딪다'를 당한 입장일 때 쓰는 말이 바로 '부딪히다'입니다. 자, 그럼 '부딪치다'는 어떠한 때에 사용하는 말인지 알아봐야겠죠? 

 

 

4. '부딪치다'는 언제 어떻게 사용할까? (부딪치다를 쓰는 경우)

자 '부딪치다'를 보니까 '부딪다'의 능동사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능동사는 뭘까요?

능동사
주어가 제힘으로 행하는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
'아이가 밥을 먹다', '사냥꾼이 토끼를 잡다' 따위가 있다.

 

결국 능동사란 내가 그 일을 한 경우, 내가 직접 그 일의 주체가 된 경우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바로 알 수 있겠죠?

1. 벽에 쾅 부딪치다.
2. 반발에 부딪치다.
3. 시련에 부딪치다.
4. 고의적으로 부딪치다.
5. 숱한 의문에 부딪치다.

 

어떠세요? 이것도 금세 이해가 됐을거라고 생각드네요. 

 

내가 직접 '부딪다'를 일으킨 경우에 쓰는 것이 '부딪치다'입니다. 다른 식으로 말해보면, 내가 어떤 일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 '부딪다'를 경험한 경우에 쓰는 것이 바로 '부딪치다'입니다.

 

 

5. '부딪히다 부딪치다' 뜻 사용법 요약 (부딪다)

부딪다: 무엇과 무엇이 힘 있게 마주 닿거나 마주 대다./ 예상치 못한 일이나 상황 따위에 직면하다.

1. 부딪히다: '부딪다'의 피동사/ 내가 어떤 일이나 상황을 당한 경우
2. 부딪치다: '부딪다'의 능동사/ 내가 그 일이나 상황을 일으킨 경우

내가 당한 경우 '부딪히다', 내가 한 경우 '부딪치다'

 

사실 이렇게보면 쉬운 것 같은데, 막상 상황에 부딪히면 어떤 동사를 쓰는 게 옳을지 헷갈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딱 한 가지만 외우시면 되겠습니다.

 

내가 당하면 '부딪히다', 내가 한거면 '부딪치다'. 너무 쉽죠? 내가 하면 '부딪치다', 내가 당한거면 '부딪히다' 

 

적어도 이것만 외워도 몇 가지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말을 잘 쓰는 그날까지! 안녕!

 

▶ 깍다 깎다 맞춤법 (가격을 깎다 손톱을 깎다 머리를 깎다)

▶ 뵙겠습니다 봽겠습니다 (뵈요 봬요 뵐게요 봴게요)

▶ 깨달음 깨닳음 깨달았다 깨닳았다 깨닫았다 깨닫다 깨닳다

▶ 썩다 썪다 맞춤법 (이가 썩다 음식이 썩다)

▶ 꺽다 꺾다 맞춤법 (나뭇가지를 꺾다 꽃을 꺾다 트로트 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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