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 큐티(Q.T)

(시 93:1~5)전지전능하신 하나님(매일성경큐티, 시편 93:1-5)

by 무지개소년 2023. 8. 29.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매일성경큐티 230830 수
찬양: 하나님은 너를 만드신 분
성경: 시편 93:1~5
1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스스로 권위를 입으셨도다 여호와께서 능력의 옷을 입으시며 띠를 띠셨으므로 세계도 견고히 서서 흔들리지 아니하는도다
2 주의 보좌는 예로부터 견고히 섰으며 주는 영원부터 계셨나이다
3 여호와여 큰 물이 소리를 높였고 큰 물이 그 소리를 높였으니 큰 물이 그 물결을 높이나이다
4 높이 계신 여호와의 능력은 많은 물소리와 바다의 큰 파도보다 크니이다
5 여호와여 주의 증거들이 매우 확실하고 거룩함이 주의 집에 합당하니 여호와는 영원무궁하시리이다

 

전지전능하신하나님
일러스트_은혜의그림묵상

 

  • 믿음 (네이버 국어사전 참고)

    초자연적인 절대자, 창조자 및 종교 대상에 대한 신자 자신의 태도로서, 두려워하고 경건히 여기며, 자비ㆍ사랑ㆍ의뢰심을 갖는 일.

 

'믿음'은 '초월자' 혹은 '창조자'에 대한 경외심에서 출발한다.

 

쉽게 말해, 전지전능한 신에게 나의 삶을 맡기는 행위가 '믿음'이며, 그 신을 믿음으로 내 삶의 불완전함이 해소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바로 '신앙'이다.

 

바꿔 말하면, 나의 믿음이 약해졌을 때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나에게 하나님은 어떤 존재인가?'

 

바로 하나님의 '전지전능함', '초월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나의 '믿음'이 약해진 이유는 내 마음에 하나님에 대한 '의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의심'이 들게 하는 것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무엇일까?

 

바로 '바뀌지 않는 현실'이다.

 

사람은 주변 환경의 절대적 지배를 받는 존재이다.

 

세계적인 대문호였던 '톨스토이'는 사람이 일평생 세 가지 투쟁을 하게 되는데, 그 가운데 가장 첫째는 '자연과의 투쟁', '환경과의 싸움'이라는 것이다.

 

결국 우리가 사는 세상이 불안정하고 혼란스러우면, 그로 인해 내 삶에 여러 문제적 상황들이 발생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나라의 경제 위기로 인한 우리 가정의 경제 문제. 그리고 그로 인해 파생되는 자녀교육의 문제나 주거, 노후, 삶의 질의 문제적 상황들이 연쇄적으로 발생된다는 것이다.

 

그럴 때 믿는 우리는 무엇을 하는가? 기도를 한다.

 

내 삶의 일어나는 여러 문제적 상황과 형편의 개선을 위해 내가 믿는 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간절한 기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내 삶의 어떤 문제도 해결해주지 않는 현실을 마주할 때에, 우리는 정말 내가 믿는 하나님이 전지전능한 신이 맞는지, 그분이 정말 이 세상의 절대적 초월자, 창조자가 맞는지 의심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실 오늘 시편 93편은 저자도, 본문이 쓰인 배경도 불명확하다.

 

1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스스로 권위를 입으셨도다 여호와께서 능력의 옷을 입으시며 띠를 띠셨으므로 세계도 견고히 서서 흔들리지 아니하는도다
2 주의 보좌는 예로부터 견고히 섰으며 주는 영원부터 계셨나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저자는 위와 같이 하나님의 전지전능함에 대한 '의심'을 갖고 있는 자들을 향하여 분명한 깨우침을 주기 원한다는 것이다.

 

다시 한번 너무나 분명하신 하나님의 '초월성', '전지전능함', '위엄과 그 영광'을 깨달아 알라는 것이다.

 

그리고 마음에 스물스물 드는 '의심'을 떨쳐내고, 다시 한번 그 하나님을 의지하고, 선포하고, 찬양하라는 것이다.

 

5 여호와여 주의 증거들이 매우 확실하고 거룩함이 주의 집에 합당하니 여호와는 영원무궁하시리이다

 

그때에 그 주님께서 이 땅에 영원무궁하신 그 증거들이 우리 삶에 매우 확실하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그 거룩함이 선포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오늘 말씀의 핵심이다.

 

"오늘 당신은 하나님을 정말 그렇게 믿고 있는가?"

 

마치 오늘 시편 93편의 저자는 우리에게 이렇게 질문하고 있는 것 같다.

 

그 가운데 다음 구절이 눈에 들어온다.

 

3 여호와여 큰 물이 소리를 높였고 큰 물이 그 소리를 높였으니 큰 물이 그 물결을 높이나이다
4 높이 계신 여호와의 능력은 많은 물소리와 바다의 큰 파도보다 크니이다

 

사실 인간이 하나님의 초월성, 그 전지전능함의 범주(?)를 이해하기란 상당히 어렵다.

 

조금 쉽게 말해 그분의 뜻과 생각 자체를 이해하기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우리는 나타난 일의 현상을 통해서만 그분의 생각을 지레 짐작할 뿐이다.

 

그렇기에 오늘 본문의 표현이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귀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어찌하랴?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초월성의 표현이, 전지전능함의 상징이 저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입장에서 전지전능한 하나님은 마치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대자연, 그 가운데 저 바다의 파도 같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그것만 해도 이미 인간의 범주를 벗어난 위대한 신의 영역 때문에, 우리는 충분히 하나님을 경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 내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태초부터 지금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 스스로 계신 분, 이 세상 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분, 모든 것을 아시며, 모든 것을 하시며, 모든 것을 이뤄가시는 분, 우리의 생각으로는 그분의 그 무엇도 단정 지을 수 없는 분이 정말 맞는가?

 

그렇다. 영원부터 계셨고, 또 영원까지 계신 영원무궁하신 분이 바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시다.

 

그렇기에 오늘 우리에게 주어지는 불안정한 세상을 바라보지 말고, 그 안에서 발생되는 나의 문제적 상황에 집중하지 말고, 그 모든 것을 다스리시고 통치하실 전능하신 하나님만 바라보는 '믿음'에 흔들림이 없기를 소망한다.

 

그러므로 오늘도 그 분을 믿으며, 그분의 시간을 존중하며, 그분의 일하심을 기도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샬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