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18:1~15)하나님의 '비전'(매일성경큐티)

 

하나님의 '비전'

매일성경큐티 231018 수
찬양: 비전(유튜브 찬양링크)
성경: 열왕기상 18:1~15

1 많은 날이 지나고 제 삼 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2 엘리야가 아합에게 보이려고 가니 그때에 사마리아에 기근이 심하였더라
3 아합이 왕궁 맡은 자 오바댜를 불렀으니 이 오바댜는 여호와를 지극히 경외하는 자라
4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멸할 때에 오바댜가 선지자 백 명을 가지고 오십 명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였더라
5 아합이 오바댜에게 이르되 이 땅의 모든 물 근원과 모든 내로 가자 혹시 꼴을 얻으리라 그리하면 말과 노새를 살리리니 짐승을 다 잃지 않게 되리라 하고
6 두 사람이 두루 다닐 땅을 나누어 아합은 홀로 이 길로 가고 오바댜는 홀로 저 길로 가니라
7 오바댜가 길에 있을 때에 엘리야가 그를 만난 지라 그가 알아보고 엎드려 말하되 내 주 엘리야여 당신이시니이까
8 그가 그에게 대답하되 그러하다 가서 네 주에게 말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9 이르되 내가 무슨 죄를 범하였기에 당신이 당신의 종을 아합의 손에 넘겨 죽이게 하려 하시나이까
10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주께서 사람을 보내어 당신을 찾지 아니한 족속이나 나라가 없었는데 그들이 말하기를 엘리야가 없다 하면 그 나라와 그 족속으로 당신을 보지 못하였다는 맹세를 하게 하였거늘
11 이제 당신의 말씀이 가서 네 주에게 말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하시나
12 내가 당신을 떠나간 후에 여호와의 영이 내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당신을 이끌어 가시리니 내가 가서 아합에게 말하였다가 그가 당신을 찾지 못하면 내가 죽임을 당하리이다 당신의 종은 어려서부터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
13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죽일 때에 내가 여호와의 선지자 중에 백 명을 오십 명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로 먹인 일이 내 주에게 들리지 아니하였나이까
14 이제 당신의 말씀이 가서 네 주에게 말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하시니 그리하면 그가 나를 죽이리이다
15 엘리야가 이르되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오늘 아합에게 보이리라

 

이미지출처_김수영작가

 

1 많은 날이 지나고 제삼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2 엘리야가 아합에게 보이려고 가니

15 엘리야가 이르되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오늘 아합에게 보이리라

 

엘리야가 아합에게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비 내리는 것을 보여주려고 가는 것일까?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비를 지면에 내리겠다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그게 진짜 이유는 아니다.

 

엘리야가 아합에게 가는 진짜 이유, 하나님이 엘리야를 이제 아합에게 보내시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보이기' 위해서이다. '보이려고' 보내신 것이다.

 

무엇을 보이려고 하는가?

 

여호와 하나님이야말로 이 땅에 참 신이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이 땅의 진정한 주인임을 아합과 이세벨에게, 그리고 우매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리고 세계만방에 보이기 위해서 보내신 것이다.

 

그러므로 엘리야의 사명은 간단하다. 그 하나님의 위대하심, 그 영광을 보이기 위해 쓰임받는 것이다. 

 

그 길의 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하나님의 영광만이 그 땅에 가득찰 것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것이 하나님을 진정한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자들이 보게 될 광경이고, 살아갈 하나님의 나라다.

 

그러나 하나님을 참 주인으로 모시지 아니하고, 세상의 것에 집착하여 그 길을 옳은 길로 여기던 이들은 어떤 길이 그들에게 보이고 있는가?

 

5 아합이 오바댜에게 이르되 이 땅의 모든 물 근원과 모든 내로 가자 혹시 꼴을 얻으리라 그리하면 말과 노새를 살리리니 짐승을 다 잃지 않게 되리라 하고

 

얼마나 추한가? 얼마나 참혹한가?

 

하나님이 아닌 세상에 빠진 자, 그 헛된 것들을 숭배하는 이가 마주하게 될 진짜 모습은 무엇인가?

 

세상은 항상 그럴싸한 것으로 유혹한다. 이 길만이 진리라고, 이 길을 붙들어야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곧 모든 부귀영화, 세상 권력을 다 누릴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얼마간 정말 그것이 진짜인냥 보여준다. 몰아간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결국에 속임수다. 

 

헛된 욕망과 거짓된 우상에 빠진 아합왕과 이스라엘이 마주한 진정한 결과는 참혹한 참상, 가뭄과 기근이 전부였다.

 

결코 그 길에 화려함도, 부귀영화도, 아니 평범한 일상조차도 없었다. 모든 것을 송두리째 빼앗긴 사단의 노예와 같은 삶만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진리를 대하면서도 여전히 세상을 바라보니 달콤하다. 

 

돈이면 다 될 것 같다. 내가 갖고 있는 부동산이, 내가 갖고 있는 통장잔고가 이 땅에서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만 같다. 그리고 그것이 없으면 하나님 믿는 것도 헛될 것 같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고, 하나님보다 돈을 더 사랑하는 것은 결국 '멸망'의 지름길이 된다고 오늘 성경은 분명하게 밝힌다.

 

그렇다면 '돈'과 '권력'은 무조건 '죄'인가?

 

꼭 그렇지만은 않다. 오바댜가 그것을 정확히 보여준다.

 

오바댜는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신 자에게 '돈'과 '권력'은 무엇인지 보여준다.

 

바로 이 세상을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어가는데 써야한다고 보여준다. 그때에 그 '돈'과 '권력'은 '죄'가 아닌 '선'이 되고,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빠지지 말아야 할 함정이 여기에 있다. 세상 것을 소유하는 것이 죄가 아니다. 세상 것을 무엇을 위해 쓰는가? 이것이 중요한 것이다.

 

오늘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첫째, 난 '누구'를 이 땅의 '진짜 주인'으로 섬기는가? 돈인가? 하나님인가? 세상권력인가? 하나님인가? 내게 주어질 힘인가? 하나님인가?

 

둘째, 난 무엇을 위해 '세상 것'을 소유하려 하는가? 나의 부귀영화와 우리 가족의 안정과 평안만을 위한 소유인가? 하나님의 나라의 완성을 위한 소유인가?

 

결국 오늘 말씀을 정리해보면, 이것이다.

 

나는 오늘 어떤 '하나님의 비전'을 받았는가?

 

이것이 우리 삶을 엘리야처럼 살리기도 하고, 아합과 이세벨처럼 참혹한 참상으로도 몰아간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비전'이 확실하면, 그 상황을 쫓지 않고, 그 상황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좇을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비전'이 불확실하면, 그 상황을 쫓아, 세상을 사랑하고, 세상을 전부로 여기게 된다.

 

왜냐하면 이 세상을 사는 진정한 삶의 목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저 하루살이처럼 오늘 잘 먹고, 잘 살자가 유일한 나의 목적이 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 말할 것 없다. 오늘 나는 어떤 '하나님의 비전'을 소유했는가?

 

그것이 오늘의 내 삶을 결정할 것이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