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20:35~43)하나님의 뜻에 따라(매일성경큐티)

하나님의 뜻에 따라

매일성경큐티 231025 수
찬양: 시선 (유튜브 찬양링크)
성경: 열왕기상 20:35-43

35 선지자의 무리 중 한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그의 친구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치라 하였더니 그 사람이 치기를 싫어하는지라
36 그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네가 나를 떠나갈 때에 사자가 너를 죽이리라 그 사람이 그의 곁을 떠나가더니 사자가 그를 만나 죽였더라
37 그가 또 다른 사람을 만나 이르되 너는 나를 치라 하매 그 사람이 그를 치되 상하도록 친지라
38 선지자가 가서 수건으로 자기의 눈을 가리어 변장하고 길 가에서 왕을 기다리다가
39 왕이 지나갈 때에 그가 소리 질러 왕을 불러 이르되 종이 전장 가운데에 나갔더니 한 사람이 돌이켜 어떤 사람을 끌고 내게로 와서 말하기를 이 사람을 지키라 만일 그를 잃어 버리면 네 생명으로 그의 생명을 대신하거나 그렇지 아니하면 네가 은 한 달란트를 내어야 하리라 하였거늘
40 종이 이리 저리 일을 볼 동안에 그가 없어졌나이다 이스라엘 왕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스스로 결정하였으니 그대로 당하여야 하리라
41 그가 급히 자기의 눈을 가린 수건을 벗으니 이스라엘 왕이 그는 선지자 중의 한 사람인 줄을 알아본지라
42 그가 왕께 아뢰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멸하기로 작정한 사람을 네 손으로 놓았은즉 네 목숨은 그의 목숨을 대신하고 네 백성은 그의 백성을 대신하리라 하셨나이다
43 이스라엘 왕이 근심하고 답답하여 그의 왕궁으로 돌아가려고 사마리아에 이르니라

 

 

이미지_아이굿뉴스

 

39 왕이 지나갈 때에 그가 소리 질러 왕을 불러 이르되 종이 전장 가운데에 나갔더니 한 사람이 돌이켜 어떤 사람을 끌고 내게로 와서 말하기를 이 사람을 지키라 만일 그를 잃어 버리면 네 생명으로 그의 생명을 대신하거나 그렇지 아니하면 네가 은 한 달란트를 내어야 하리라 하였거늘
40 종이 이리 저리 일을 볼 동안에 그가 없어졌나이다 이스라엘 왕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스스로 결정하였으니 그대로 당하여야 하리라

 

어떻게 보면 무리수가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의 선지자를 먼저 해하여야 했다. 그리고 그 과정 중에 이미 한 선지자는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

 

하나님은 왜 이렇게까지 하시는 것일까?

 

그렇다. 하나님의 특별한 눈높이 교육이다.

 

우리가 잘 아는 또 다른 눈높이 교육이 있다.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눈높이 교육.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를 탐하고, 충신 우리야를 전장에 내몰게 해 놓고는 입 싹 닦아버린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눈높이 교육. 부자의 가난한 자의 양을 뺏아버렸다는 그 스토리 기억할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눈높이 교육을 시키시는 것일까?

 

백번 말해도 못 알아들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지 않은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눈높이 교육을 시행하시는 것이다.

 

예수님도 그러시지 않으셨는가! 애꿎은 무화과를 희생하여서 제자들을 가르치셨다.

 

결국 오늘 눈높이 교육의 결론은 무엇이었나?

 

41 그가 급히 자기의 눈을 가린 수건을 벗으니 이스라엘 왕이 그는 선지자 중의 한 사람인 줄을 알아본지라
42 그가 왕께 아뢰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멸하기로 작정한 사람을 네 손으로 놓았은즉 네 목숨은 그의 목숨을 대신하고 네 백성은 그의 백성을 대신하리라 하셨나이다

 

사실 아합왕이 한 일은 세상적인 면에서 굉장히 옳은 일과 같았다. 아니 그 어떤 선택보다 합리적이고, 현명한 선택이었다.

 

강대국 아람왕과 그 주변 나라들까지 손아귀에 쥐고 흔들 수 있는 선택이었고, 전리품만 하더라도 충분한 이익이었다.

 

누가 봐도 정말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는 왕의 선택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누구에게 옳은 일이고, 누구에게만 합리적인 생각일 뿐이었을까?

 

그렇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우리의 생각, 우리의 판단이었을 뿐이다.

 

간혹 우리가 어떤 일을 선택하거나 결정함에 있어, 사람들의 사회적 풍토와 트렌드, 그리고 교회의 전통이나 전례, 관습이 하나님의 말씀보다 법이 되는 때가 있다. 

 

아니 생각해 보면 대부분이 다 그렇게 결정된다. 지난주의 교회의 대부분의 결정들, 이번 주의 우리 가정의 결정들을 떠올려보면 바로 답이 나올 것이다.

 

하나님의 편에서 옳은 선택이었을까? 아니면 우리 가정이, 우리 교회가 늘 하던 선택, 늘 하던 방식이었을까? 왜 교회는 선례와 전례를 중요시할까? 왜 그것을 두고 옥신각신하는 것을 넘어서서 비방과 조롱, 마침내는 싸움까지 할까?

 

결코 우리는 속으면 안 된다. 그것이 선이 아니다. 그것이 합리적이고, 옳은 일이 아니다.

 

옳은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삶뿐이다. 그때 그것이 옳은 일이고, 그것이 정의와 공의가 되는 것이다.

 

성경에 무수히 많은 구절을 굳이 인용할 필요도 없으리라 믿는다.

 

오늘 우리의 선택과 우리의 결정을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모조리 되돌릴 것인가?

 

그럴 수도 없다. 엄청난 혼란이 올 것이다. 지금부터 다르게 하면 된다.

 

내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는 삶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히 나의 삶에서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연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마치 로렌스 형제처럼.

 

오늘이다. 오늘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떤 중요한 일도 그렇게 할 수가 없다.

 

오늘 나의 삶의 벌어지는 모든 선택과 결정을 내 생각과 판단이 아닌, 사회적 결정과 질서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따르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