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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큐티(Q.T)

(욥기 34:1~30)하나님은 사랑이시라(매일성경큐티 욥 34장)

by 무지개소년 2023. 12. 11.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매일성경큐티 231211 월
찬양: 그가 오신 이유 (유튜브 찬양링크)
성경: 욥 34:1-30
1 엘리후가 말하여 이르되
2 지혜 있는 자들아 내 말을 들으며 지식 있는 자들아 내게 귀를 기울이라
3 입이 음식물의 맛을 분별함 같이 귀가 말을 분별하나니
4 우리가 정의를 가려내고 무엇이 선한가 우리끼리 알아보자
5 욥이 말하기를 내가 의로우나 하나님이 내 의를 부인하셨고
6 내가 정당함에도 거짓말쟁이라 하였고 나는 허물이 없으나 화살로 상처를 입었노라 하니
7 어떤 사람이 욥과 같으랴 욥이 비방하기를 물마시듯 하며
8 악한 일을 하는 자들과 한패가 되어 악인과 함께 다니면서
9 이르기를 사람이 하나님을 기뻐하나 무익하다 하는구나
10 그러므로 너희 총명한 자들아 내 말을 들으라 하나님은 악을 행하지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결코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시고
11 사람의 행위를 따라 갚으사 각각 그의 행위대로 받게 하시나니
12 진실로 하나님은 악을 행하지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공의를 굽히지 아니하시느니라
13 누가 땅을 그에게 맡겼느냐 누가 온 세상을 그에게 맡겼느냐
14 그가 만일 뜻을 정하시고 그의 영과 목숨을 거두실진대
15 모든 육체가 다 함께 죽으며 사람은 흙으로 돌아가리라
16 만일 네가 총명이 있거든 이것을 들으며 내 말소리에 귀를 기울이라
17 정의를 미워하시는 이시라면 어찌 그대를 다스리시겠느냐 의롭고 전능하신 이를 그대가 정죄하겠느냐
18 그는 왕에게라도 무용지물이라 하시며 지도자들에게라도 악하다 하시며
19 고관을 외모로 대하지 아니하시며 가난한 자들 앞에서 부자의 낯을 세워주지 아니하시나니 이는 그들이 다 그의 손으로 지으신 바가 됨이라
20 그들은 한밤중에 순식간에 죽나니 백성은 떨며 사라지고 세력 있는 자도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제거함을 당하느니라
21 그는 사람의 길을 주목하시며 사람의 모든 걸음을 감찰하시나니
22 행악자는 숨을 만한 흑암이나 사망의 그늘이 없느니라
23 하나님은 사람을 심판하시기에 오래 생각하실 것이 없으시니
24 세력 있는 자를 조사할 것 없이 꺾으시고 다른 사람을 세워 그를 대신하게 하시느니라
25 그러므로 그는 그들의 행위를 아시고 그들을 밤 사이에 뒤집어엎어 흩으시는도다
26 그들을 악한 자로 여겨 사람의 눈 앞에서 치심은
27 그들이 그를 떠나고 그의 모든 길을 깨달아 알지 못함이라
28 그들이 이와 같이 하여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이 그에게 상달하게 하며 빈궁한 사람의 부르짖음이 그에게 들리게 하느니라
29 주께서 침묵하신다고 누가 그를 정죄하며 그가 얼굴을 가리신다면 누가 그를 뵈올 수 있으랴 그는 민족에게나 인류에게나 동일하시니
30 이는 경건하지 못한 자가 권세를 잡아 백성을 옭아매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은사랑이시라
일러스트_맹예진

 

2 지혜 있는 자들아 내 말을 들으며 지식 있는 자들아 내게 귀를 기울이라
4 우리가 정의를 가려내고 무엇이 선한가 우리끼리 알아보자

 

참 대단한 자신감이다. 엘리후는 아마도 극 'T'가 아니었을까?

 

엘리후는 욥의 세 친구들에게 그동안 욥이 했던 말들이 얼마나 잘못된 말들인지 자신이 밝힐 것이니 잘 지켜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욥의 고난은 분명히 그의 죄악을 증명하는데, 왜 욥은 모든 고난의 책임을 하나님께 떠넘기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욥을 비난하고, 정죄한다.

 

그가 밝힌 욥의 결백이 잘못된 이유, 그리고 욥이 현재 고난을 받는 이유는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10 그러므로 너희 총명한 자들아 내 말을 들으라 하나님은 악을 행하지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결코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시고
11 사람의 행위를 따라 갚으사 각각 그의 행위대로 받게 하시나니

 

첫째, 하나님은 악을 행하지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결코 불의를 행하시는 분이 아니시라는 것이다. 즉 욥의 고난은 욥의 죄악에 대한 정당한 대가이지, 하나님의 불의가 아니라는 것이다.

 

17 정의를 미워하시는 이시라면 어찌 그대를 다스리시겠느냐 의롭고 전능하신 이를 그대가 정죄하겠느냐
18 그는 왕에게라도 무용지물이라 하시며 지도자들에게라도 악하다 하시며
19 고관을 외모로 대하지 아니하시며 가난한 자들 앞에서 부자의 낯을 세워주지 아니하시나니 이는 그들이 다 그의 손으로 지으신 바가 됨이라

 

둘째,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공평하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정의와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욥에 대한 심판도 같은 맥락에서 보라는 것이다. 

 

23 하나님은 사람을 심판하시기에 오래 생각하실 것이 없으시니
24 세력 있는 자를 조사할 것 없이 꺾으시고 다른 사람을 세워 그를 대신하게 하시느니라
25 그러므로 그는 그들의 행위를 아시고 그들을 밤 사이에 뒤집어엎어 흩으시는도다

 

셋째,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항상 모든 것을 감찰하시고, 아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죄에 대해서도 오래 생각하실 필요 없이, 즉각적으로 심판하시는 분이다.

 

즉 욥의 죄가 그러하다. 공평하신 하나님께서 욥의 죄도 즉각적으로 심판하신 케이스가 분명하다는 것이다.


오늘 엘리후의 말은 정말 그럴싸하다. 아니 엘리후의 말은 욥기를 계속적으로 읽어본 이들은 알겠지만, 사실 대부분 옳은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다른 이의 믿음을 판단할 수 없듯이, 우리가 다른 이의 죄를 판단할 수 없고, 하물며 우리가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 심사이다.

 

물론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알기 위해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학습하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그 또한 단편적인 지식일 뿐, 하나님이 정말 그러하신가에 대해서는 우리가 더 기도하고, 결코 판단해서는 안된다.

 

엘리후는 세 친구들과 여전히 같은 죄를 짓고 있다. 어떠한 죄인가?

 

하라는 사랑은 하지 않고, 하지 말라는 정죄와 비난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이 '대림절'의 절기와 맞닿다보니 더 크게 느껴진다.

 

하나님은 죄인인 우리를 위해 그의 사랑을 보여주셨다. 이것을 사도요한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라고 표현한다.

 

맞다. 어찌 순간의 고난과 고통을 가지고, 하나님이 사랑이 없으시고, 침묵하시는 분이시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사람의 부모의 사랑도 우리는 함부로 판단하지 못하는 존재가 아니었던가? 비로소 부모가 돼서야,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하물며 하나님의 사랑을 어찌 우리가 아는 성경의 단편적인 지식으로 다 알 수 있겠는가?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그렇다. 우리는 하나님의 그 뜻과 계획, 그분의 시간과 헤아림을 결코 다 알 수 없다.

 

만약 우리가 욥기의 전체적인 줄거리(사탄의 시험과 최후의 욥의 모습)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우리는 과연 세 친구나, 엘리후를 돌아볼 수 있었을까?

 

우리도 마찬가지로 욥을 비난하고, 정죄하는데 동참하지 않았을까?

 

대림절,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의 결정체!

 

그리고 그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그 사랑!

 

우리도 예수님을 기념하고, 기억하면서 그 사랑을 해야 할 시간이다.

 

보여지는 것으로 판단하지 말고, 단편적으로 알고 있는 것으로 정죄하지 말고, 우리에게 주님이 하라고 하신 '사랑'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이 말씀이 우리 삶의 지침이 되어, 오늘도 다른 이를 더욱더 사랑할 수 있는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 샬롬!

 

▶ 지난 욥기 말씀 모음

(욥기 16:18~17:16)참된 위로와 회복

(욥기 18:1~21)참된 뉘우침과 용서

(욥기 19:1~29)고난 중에 하나님을 바라보라

(욥기 21:17~34)내게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욥기 22:1~30)그의 하나님 되어!

(욥기 23:1~17)그분이라면

(욥기 24:1~25)사방을 둘러볼 필요가 있다

(욥기 25:1~26:14)정말 아는가?

(욥기 29:1~25)그리스도인의 사회윤리

(욥기 30:1~15)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삶

(욥기 30:16~31)부활의 영광에 참예하라!

(욥기 31:1~23)두려움이 됩니까?

(욥기 31:24~40)저게 맞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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